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1~11월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의 전통주 매출이 전년 대비 2.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 양조장에서 생산한 전통주 매출이 5.4배나 늘며 전체 성장세를 크게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전통주 출고액은 2020년 626억 원에서 2022년 1,629억 원으로 2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저도주 확산과 디자인·스토리텔링 강화 등으로 소비층이 중장년 중심에서 2030세대까지 넓어진 점이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와인25플러스는 전통주 큐레이션·유통 플랫폼 대동여주도와 협업해 중소 양조장의 판로 확대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에 머물던 제품들이 전국 단위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소개되면서 실질적인 성장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올해에만 19곳의 중소 양조장이 새롭게 입점했으며, 취급 품목은 30여 종에 달한다. 이 중 90% 이상이 지방 양조장으로, 전국 시장 진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표 사례로 회곡양조장은 인기 콘텐츠 IP를 활용한 ‘자가소주’, ‘순양주’ 등 제품이 큰 반응을 얻으며 와인25플러스 입점 후 매출이 두 배 이상 성장했고 전체 매출의
2025-12-07 양세헌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에어리퀴드가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사로서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양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 기간 중 협력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과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에어리퀴드그룹 프랑수아 자코브 회장, 에르윈 펜포니스 부사장 등이 참석해 양사 간 파트너십 강화를 공식화했다. 현대차그룹과 에어리퀴드는 한국, 미국, 유럽을 핵심 거점으로 삼고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수소 밸류체인 전 과정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뿐 아니라 인프라 구축,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전략 실행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 확장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그린 수소의 안전한 생산과 활용을 위한 기술 개발도 공동으로 추진된다. 현대차그룹 켄 라미레즈 본부장은 수소를 효율적인 에너지 해결책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 프로젝트를 실행하겠다며 이번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에어리퀴드 역시 선도 기업 간 협력은 수소 생태계 확장의 핵심이라며 이번 파트너십 강화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
2025-12-05 양세헌 기자
LIG넥스원이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와 합성개구레이다(SAR)에 적용되는 핵심 반도체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군사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국산화 프로젝트다. LIG넥스원은 지난달 28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AESA 레이다용 X-밴드 공통 MMIC 및 프론트엔드 모듈 플랫폼 개발’, ‘무인항공기 SAR용 광대역 공통 MMIC 및 프론트엔드 모듈 플랫폼 개발’ 두 개 연구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에서 개발될 반도체는 전투기 AESA 레이다, 다기능 레이다, 저피탐 무인편대기, 한국형 스텔스 무인기 등 다양한 차세대 무기체계에 적용 가능한 핵심 소자다. 초소형·고성능 반도체를 자체 기술로 확보해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국방 반도체는 레이다와 유도무기, 군 통신 장비 등에 탑재돼 무기체계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필수 부품이지만 현재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심화될 경우 전력 유지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어 정부 역시 국산화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LIG넥스원은 이미 수출용 공랭식 AESA 레이다를 개발한 바 있으며, 이번 핵심 반도체까지 확
2025-12-05 양세헌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12월 3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국가 기술 시상 제도로, 산업 파급력이 큰 우수 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연구기관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엘앤에프가 이번에 수상한 핵심 기술은 ‘울트라 하이니켈 NCM(A) 양극활물질’이다. 니켈 함량 95퍼센트 이상인 하이니켈 다결정·단결정 양극활물질을 복합 적용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로, 고성능 배터리 구현을 위한 에너지 밀도 향상과 안정성 강화에서 기술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 기술은 2019년부터 약 5년간 단계별 로드맵을 거쳐 완성됐다. 1단계 제품은 대입경과 소입경 입자를 블렌딩해 기존 하이니켈 대비 한층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했고, 2단계 복합 다결정·단결정 제품은 니켈 95퍼센트 이상 다결정 소재에서 나타날 수 있는 수명 및 안전성 문제를 단결정 복합 기술로 극복했다. 이 과정에서 가스 발생 감소와 배터리 수명 개선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도 확보했다. 엘앤에프는 여기에 더해 고효율 복합 양극재를 목표로 한 3단계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엘
2025-12-04 양세헌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업체 가운데 최초로 수출과 연구개발을 위한 자체 무기체계를 보유하게 됐다. 그동안 국군 장비를 대여해 전시회 참가나 성능 시험을 진행해 왔으나, 관련 법 개정으로 무기 체계를 직접 생산·개조해 보유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비용 절감과 개발 속도 향상이 가능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3사업장에서 연구개발 및 마케팅용 K9A1 자주포의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K9A1은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에 첫 전시될 예정이다. 방위사업법 개정 전까지 방산업체는 군 장비를 일정 기간 빌려야 했고, 이를 위해 2~3개월에 달하는 대여 승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연간 장비 1대당 약 1억원의 대여비 부담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방산업체가 방위사업청장의 승인을 받아 수출 또는 국방 연구개발 목적의 장비를 자체 생산·개조·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A1뿐 아니라 포탑 완전자동화가 진행 중인 K9A2 자주포,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등 주요 장비를 자사 명의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해외 수주를 위한 성능시험이나 현지 맞
2025-12-04 양세헌 기자
삼성전자가 5일부터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운영하며 고객 맞춤형 가전·가구 통합 시공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새로 구매한 제품뿐 아니라 기존에 보유한 삼성 가전에 맞춰 가구장 철거, 시공, 제품 설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삼성전자로지텍과 협력한 공식 가구 리폼 전문업체가 시공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냉장고와 오븐 등 주방가전을 중심으로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 도입 직후부터 매월 이용 고객이 약 50퍼센트씩 증가하며 편의성과 신뢰도를 인정받아 이번에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는 세탁가전 영역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드럼형 세탁기와 건조기 등 폭넓은 제품군이 포함된다. 신규 구매 고객뿐 아니라 기존 가전을 사용하는 고객도 동일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구장 옵션은 총 31가지로 구성된다. 주방가전용 14종, 세탁가전용 17종의 상부장·수납장·테이블장·홈바 등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되어 공간 구조와 가전 배치에 맞춘 맞춤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모든 가구장은 가전 도어 라인을 맞춘 디자인으로
2025-12-04 양세헌 기자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12월 중순 절정기를 맞는 가운데 증평 좌구산천문대가 오는 13일 밤 별천지공원에서 특별 관측회를 연다. 이번 유성우는 소행성 파에톤에서 떨어져 나온 미세 입자가 지구 대기와 부딪히며 빛을 내는 현상으로, 매년 겨울 어두운 하늘을 수놓는 대표적 천문 이벤트다. 올해는 맑은 날씨가 뒷받침될 경우 시간당 최대 150개의 유성이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측회 참가자들은 천문대 해설사와 함께 겨울철 별자리 설명, 유성우 관측 요령, 실시간 하늘 관측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좌구산천문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 200명까지 가능하다.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인 만큼 조기 마감이 예상되며, 세부 내용은 천문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을 찾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좌구산천문대 유튜브 채널 좌구산별밤TV에서도 같은 시간 생중계가 진행된다. 실시간 촬영 영상과 전문가 해설이 제공돼 전국 어디서나 유성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좌구산천문대는 연말을 장식하는 대표적 천문 현상을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대중 참여형 천문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
동아제약이 구강 청결 스프레이 신제품 ‘가그린 후레쉬브레스민트 롱래스팅’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가그린 스프레이 라인업을 확장한 것으로, 입문자용 제품보다 강렬한 상쾌함과 더 긴 지속력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개발됐다. 가그린 후레쉬브레스민트 롱래스팅은 청량감을 극대화한 스파이시 민트향을 적용해 강한 민트향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유효성분 세틸피리디늄염화물(CPC)을 함유해 구취 및 플라크 제거에 도움을 주며, 인체 적용 시험에서 사용 직후는 물론 6시간 후에도 구취 유발 물질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신제품은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강한 민트향과 오래가는 상쾌함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회의나 데이트 등 장시간 활동 시에도 쾌적한 구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 제품인 가그린 후레쉬브레스민트는 중국 SNS에서 자발적 입소문이 퍼지며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 5월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돼 현지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서래마을 파리15구공원에서 ‘2025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23회를 맞는 이 행사는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성금 마련을 목적으로 열리며, 해마다 규모를 넓혀 서래마을의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서울프랑스학교와 ㈜다님그룹이 공동 주최하고 반포4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후원한다. 행사장에서는 프랑스 전통 와인과 뱅쇼, 치즈와 샤퀴테리, 다양한 디저트와 베이커리, 크리스마스 선물용품 등 다채로운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가 행사장을 방문하고, 서울프랑스학교 어린이들의 합창 무대도 마련돼 지역 주민과 프랑스 교민이 함께 어울리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산타클로스와 함께하는 기념사진 촬영, 반포4동 바르게살기협의회가 준비한 전·떡볶이·어묵 등 한국 전통 먹거리 제공도 준비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초구는 서래마을을 ‘서울 속 작은 프랑스’로 자리매김시키며 매년 반포서래 한·불 음악축제를 개최해 왔다. 지난 6월 열린 14회 음악축제에는 한국과 프랑스 주민 2천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3일,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에서 운영한 한남사려니오름숲 탐방 프로그램이 올해 2만7천명을 넘어서는 방문 실적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남사려니오름숲은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된 지역으로 국내 최남단 산림생태계 연구의 핵심 거점이다. 자연 훼손이 거의 없으며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삼나무 전시림이 보전돼 있어 사계절 내내 숲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탐방객은 숲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사려니오름의 독특한 화산 지형과 생태적 특징을 직접 배우며 숲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 같은 매력 덕분에 올해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 2만7천명을 넘어섰다. 재방문율이 16퍼센트에 달했으며 전체 방문객 가운데 제주도민이 아닌 외지인의 비율이 75퍼센트를 차지해 전국적인 명소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러한 관심 증가에 맞춰 탐방객 편의시설 보완과 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정수영 임업연구관은 한남사려니오름숲이 연구와 복지, 생태 보전이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세상은 위기를 싫어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위기를 가장 잘 이용하는 존재가 하나 있다. 바로 달러다. 세계 경제가 흔들릴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달러를 찾는다. 전쟁이 터져도, 금융시장이 요동쳐도, 각국 통화가 흔들려도 유일하게 강해지는 통화가 있다면 그것 역시 달러다. 이 역설적인 현상은 단순한 신뢰의 문제가 아니다. 공포가 커질수록 달러가 강해지는 구조에는 경제의 근본적인 권력 관계가 숨어 있다. 달러는 세계 금융 시스템의 중심에 서 있다. 각국의 무역 결제 대부분이 달러로 이루어지고, 국제적인 자본 이동 역시 달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어떤 국가가 물건을 수입하려면 달러가 필요하고, 석유를 사려면 달러를 준비해야 한다. 이 구조는 수십 년간 고착화되어 왔다. 그래서 위기가 오면 투자자들은 본능적으로 달러를 찾는다. 다른 통화는 불안하지만, 달러는 마지막 남은 안전지대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안전지대는 미국 경제의 강점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다른 통화들이 신뢰를 쌓는 데 실패한 시간들이 쌓여 달러의 안전성을 더욱 공고히 만들었다. 위기의 순간 달러가 강해지는 또 하나의 이유는 달러 부채 때문이다. 신흥국 기업과 정
가계부채 이야기는 너무 오래 들어서 식상하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빚은 늘 식상할 만큼 반복해서 들려오는 그 경고를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다. 빚은 언제나 불어난다. 우리가 외면하든 말든, 정부가 규제를 걸든 풀든, 빚이라는 존재는 흡사 내리막의 눈덩이처럼 자기 스스로를 키워간다. 반대로 자산은 그렇지 않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심지어 우리가 가진 시간과 체력까지도 기온이 오르면 녹아내리는 눈사람처럼 지켜보지 않으면 금세 형태를 잃는다. 이 두 가지의 비대칭은 단순한 금융 지식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빚과 자산은 각각 다른 속성을 가진 두 개의 세계처럼 움직이고, 우리가 경제를 이해하는 방식은 이 차이를 제때 알아보는 데서 출발한다.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이자 때문이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 단순한 원리가 실제 삶에 가져오는 파장은 생각보다 훨씬 깊다. 이자는 시간을 먹고 자란다. 하루가 지나면 그 하루의 이자가 더해지고, 한 달이 지나면 그 달의 이자가 원금을 다시 밀어 올린다. 여기에 예기치 못한 실직이나 병원비 같은 변수가 겹치면, 이제부터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누구나 제법 가벼운 마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