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대표 친환경 SUV ‘니로 하이브리드’가 유럽 도심형 SUV 시장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최근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니로 하이브리드는 폭스바겐, 푸조, 세아트, 토요타 등 쟁쟁한 경쟁 모델을 제치고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받는 전문지로,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장 4.1~4.4m급 도심형 소형 SUV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됐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주행 편의성과 역동적 주행 성능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고, 차체와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총점 2926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공동 2위인 푸조 2008 하이브리드, 폭스바겐 T-크로스보다 46점이나 높은 점수다. 주행 편의성 부문에서는 “긴 휠베이스와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이 조화를 이루며, 민감하면서도 부드러운 반응과 함께 거친 노면에서도 뛰어난 제어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점인 688점을 획득했다
2025-07-09 양세헌 기자글로벌 이차전지 종합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배터리 소재 분야의 기술 경쟁력과 대외 신뢰도 강화를 위해 정보보안 역량과 전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국가 핵심기술인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기술을 보유한 만큼, 업계 선도 수준의 보안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엘앤에프는 전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정보보호 문화 정착을 위해 전사적 차원의 체계적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직속 보안센터를 중심으로 반기 1회 이상 정보보호위원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주요 부서장과 경영진이 함께 보안 전략을 논의하며 이를 핵심 의사결정 요소로 반영하고 있다. 보안 시스템 역시 자체 기술력으로 혁신을 꾀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2024년 11월 자체 개발한 문서 보안등급 자가 확인 서비스 ‘LF-Keeper’를 본격 운영하며 영업비밀 보호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DDoS 방어, 침해사고 대응, 웹 취약점 진단 등 실전형 보안 훈련을 연례화하며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 임직원 대상 스팸메일 대응 훈련을 네 차례 실시했고, 하반기에는 모의 침투 훈련도 예정돼 있다.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상시 보안성 검토 활
2025-07-09 양세헌 기자현대로템이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국 주요 철도차량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마쳤다. 현대로템은 지난 6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 31일간 하절기 철도차량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한 사전 예방 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교통공사, GTX-A 운영, 서울 9호선 운영, 신분당선 네오트란스, 김포골드라인 SRS 등 총 6개 기관에서 실제 영업 운행 중인 차량 818량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차량 구성은 고속열차 KTX 16량, 일반 전동차 802량이다. 현대로템은 약 60명의 고객서비스(CS) 전담 전문 인력을 전국 13개 차량기지에 투입해, 열차 운행이 끝난 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점검을 실시했다. 여름철 특성을 고려해 냉방장치, 실내 누수, 와이퍼 작동 상태 등 고온·다습 환경에 민감한 부품을 중점적으로 점검했고, 시행청별로 사전 협의된 항목도 함께 확인했다. 특히 고속철도차량은 승강문, 화장실, 객실 내 장치 등 총 16개 항목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졌으며, 일반 전동차는 냉방 기능의 정상 작동 여부와 실내 누수 방지 상태, 외부 시야 확보를 위한 와이퍼 성능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현대로템은
2025-07-09 양세헌 기자삼양사의 숙취 해소 브랜드 상쾌환이 제로 칼로리 라인업의 누적 판매량 1200만 개를 돌파하며 숙취해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삼양사는 9일 상쾌환 제로 시리즈 3종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기준 1200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중 제로 칼로리 숙취해소음료인 ‘상쾌환 부스터 제로’는 777만여 개, 스틱형 젤리 제품인 ‘상쾌환 스틱 제로’ 2종은 5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음료형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쾌환 제로 제품은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알룰로스를 사용한 무설탕·제로 칼로리 숙취 해소 제품으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됐다. 특히 상쾌환은 국내 편의점에 입점한 숙취 해소 브랜드 중 유일하게 제로 음료와 젤리 제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상쾌환 부스터 제로’는 지난해 1월 출시된 제품으로, 히비스커스와 자몽을 조합한 상큼한 맛과 함께 설탕, 식용색소, 보존료를 배제해 열량 부담을 줄였다. 올해 1월에 출시된 ‘상쾌환 스틱 제로’는 개당 11kcal로 기존 제품 대비 칼로리를 절반으로 낮췄으며, 청사과맛과 납작복숭아맛으로 젤리 식감을 구현해 음주 전후 누구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모든
2025-07-09 양세헌 기자양천구가 청년 실업 해소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청년점포 육성사업’ 참여자를 오는 7월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청년들에게 임차료, 리모델링 비용,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하며, 신월동 지역을 중심으로 ‘앵커 점포’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천구는 특히 신월동을 청년 창업 특화 지역으로 지정하고, 공항소음대책지역에 창업하는 경우에는 가점을 부여해 창업 유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신월동 내에서 창업을 희망하거나 창업한 지 2년 이내인 19세부터 39세 이하의 청년이며, 의무복무 제대군인은 복무 기간만큼 연령 상한을 최대 3년 연장할 수 있다. 심사는 서류 및 면접 2단계로 이뤄지며, 1차 서류 통과자에게는 창업 기본 교육과 개별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후 최종 면접을 거쳐 4개 팀이 9월 중 선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창업가는 자부담 50% 범위 내에서 최대 1천만 원의 리모델링비, 월 최대 100만 원의 임차료(최대 1년), 최대 100만 원의 홍보 마케팅비를 지원받는다. 창업 후에는 사후 컨설팅도 함께 제공되어 안정적인 점포 운영을 도울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월동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기
2025-07-08 양세헌 기자HD현대인프라코어가 방위사업청과 약 923억 원 규모의 K2 전차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독자 개발한 고출력 전차 엔진의 기술력과 공급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K2 전차용 1500마력급 디젤 엔진(DV27K)을 납품하게 된다. 해당 엔진은 56톤급 전차를 최대 시속 70km로 주행시킬 수 있으며, 배기가스를 이용한 고효율 연소 구조와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고출력과 저진동, 안정적인 동력 전달이 특징이다. 이번 수주는 단순한 공급 계약을 넘어, 한국을 포함한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소수 국가만이 가능한 고속·고출력 전차 엔진의 독자 생산 기술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14년 국내 최초로 K2 전차용 엔진 국산화에 성공했고, 2019년부터는 방위사업청에 해당 엔진을 단독 공급해오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김중수 엔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HD현대의 방산 기술력과 공급 신뢰성을 동시에 입증한 쾌거”라며 “대한민국 방산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 고도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강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2월 군산과 인
2025-07-08 양세헌 기자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국립소방연구원,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급증하는 무선충전기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동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스마트폰의 무선 충전 기능이 보편화되며 가정, 사무실, 차량 등 다양한 공간에서 무선충전기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물질, 과열, 부정확한 위치 충전 등으로 인해 사고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안전한 사용을 위한 핵심 수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충전기와 스마트폰 사이에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둘째, 고온·다습한 환경에서의 사용을 피하고, 셋째, 제품 정격에 맞는 어댑터를 사용하는 것, 넷째, 기기를 정확한 위치에 바르게 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 기관은 무선충전기 사용 시 주의사항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여 소비자단체와 SNS를 통해 널리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무선충전기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소비자 인식 개선과 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제품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산업통상자원
상추가 단순한 식사 보조용 채소를 넘어, 염증과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연구를 통해 상추에 항염, 항당뇨, 항콜레스테롤 효과가 있는 페놀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음을 밝혀냈다고 9일 밝혔다. 페놀화합물은 대부분의 식품에 존재하는 생리활성 성분으로, 체내 염증 완화와 각종 질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청색 잎상추, 적색 잎상추, 적꽃상추 등 국내에서 재배 중인 상추 6종을 대상으로 첨단 분석기법을 통해 페놀화합물 성분을 정밀 조사한 결과다. 분석 결과, 퀘르세틴 3-O-말로닐글루코사이드, 치코르산, 이소클로로젠산 A 등 30종의 페놀화합물 유도체가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퀘르세틴 다이글루코사이드와 클로로젠산 메틸에스터 등 6종의 성분은 세계 최초로 상추에서 존재가 확인된 물질로, 이번 연구의 의의를 더하고 있다. 상추 속 페놀화합물은 플라보노이드(2.4~240.7mg), 페놀산(11.7~361.8mg), 안토시아닌(0~22.4mg)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함량은 생체 중량 기준으로 14.1~595.3mg 수준에 달했다. 이 가운데 적색 잎상추가 청색 잎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숲길 걷기의 건강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도시보다 숲길에서 걷는 것이 정신적·신체적으로 더 큰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숲길 2km를 약 30분간 걷는 경우 도시 환경에서 동일한 거리를 걸을 때보다 부정적 감정이 평균 3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숲의 경관, 향기, 소리 등 자연 요소들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40~6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숲길과 실내에서 같은 강도의 운동을 10주간 진행한 결과, 숲길에서 운동한 참가자들의 체내 항산화 효소(SOD) 수치가 더 높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항산화 효소는 노화 억제와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의 숲길은 경사, 길이, 노면 상태, 안내표지 등을 기준으로 난이도를 다섯 단계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주 2회의 근력운동을 권장하고 있는데, '어려움' 또는 '매우 어려움' 수준의 숲길을 주 3시간 걷는 것만으로도 이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는 게 국립산림과학원의 설명이다. 2025년 현재 전국에는 약 4만km에 달하는 숲길이 조성
농촌진흥청은 대파를 수확한 후 뿌리를 자르지 않고 필름 포장할 경우 저장성과 품질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대파는 기후 영향으로 작황 변동이 심하고, 가격 등락폭도 큰 품목으로 정부의 ‘채소가격안정지원’ 사업에 포함돼 비축과 방출을 집중적으로 관리받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대파는 수확 후 0도에서 24시간 예비 냉장한 뒤 흙을 제거하고, 뿌리를 약 5mm 남기고 절단하거나, 그대로 둔 채 끈으로 묶거나 구멍 필름에 담아 출하된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대파 손실을 줄이기 위한 저장 기술로, 뿌리 절단 여부와 포장 방식에 따른 4개 실험구를 설정하고 1도에서 5주간 저장하며 품질 변화를 분석했다. 실험 결과, 뿌리째 필름 포장한 대파는 뿌리를 자른 후 끈으로 묶은 대파에 비해 수분 손실이 10.4% 적었으며, 잎의 황화와 시듦 증상도 각각 0.52, 0.66로 유의미하게 낮았다. 특히, 이 처리구의 ‘상’ 등급 비율은 92.6%로, 다른 방식보다 최대 23%포인트 높았다. 대파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줄기가 시드는 현상은 뿌리를 자를 때 발생한 상처가 수분 증발을 유발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필름 포장이 아닌 끈 묶음 방식은 수분 손실을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