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1조원 규모 7F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 박차

  • 등록 2024.11.12 09: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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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협력해 연간 1조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7F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2일 한국남부발전과 신인천복합화력 가스터빈 8기에 대한 케이싱 교체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의 로터 및 고온부품 공급에 이어 케이싱 교체까지 맡게 되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에서 필요한 3대 핵심 역량을 모두 인정받았다.

 

가스터빈의 고온, 고압, 고속 운전에 필수적인 덮개 역할을 하는 케이싱은 제작과 설치 모두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부품이다. 그동안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들이 주로 수행해왔으나, 두산에너빌리티는 경쟁 입찰을 통해 이번 대규모 교체 공사를 수주하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가스터빈 서비스는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하는 리커링 비즈니스로,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케이싱 교체공사의 설계, 소재 제작, 가공, 설치 전 과정을 13개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수행하며, 관련 기술을 100% 국산화할 계획이다. 이미 17개 중소기업과 협력해 로터 수명 연장 및 고온부품 공급 등 가스터빈 서비스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수주 모델은 해외 제작사의 7F(150MW급) 가스터빈으로, 전 세계에 900기 이상 공급되었으며, 이 중 650기 이상이 미국에서 가동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Doosan Turbomachinery Services)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미국 등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가스터빈 서비스 핵심 기술을 100%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내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국내 기업들과 함께 적극 진출해보겠다”고 밝혔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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