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은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라는 러시아계 캐나다 개발자에 의해 설계되었다. 이더리움의 개발은 2013년 비탈릭이 이더리움 백서를 작성하면서 시작되었고, 2015년 7월에 첫 버전이 공식적으로 출시되었다.
- 이더리움 개발 배경과 과정
1. 비탈릭 부테린의 아이디어: 비탈릭은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보고 영감을 받았지만, 비트코인이 단순히 '디지털 화폐' 기능에만 초점을 맞춘 것에 아쉬움을 느꼈다. 그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하게 되었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기능을 추가한 이더리움을 설계했다.
2. 백서 작성 및 자문 요청: 비탈릭은 이더리움의 기본 개념을 담은 백서를 작성해 여러 암호화폐 개발자 및 커뮤니티와 공유했고, 다양한 개발자들이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개빈 우드(Gavin Wood)와 조셉 루빈(Joseph Lubin) 등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3. 크라우드펀딩: 2014년,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를 통해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이 설립되었다. 이더리움 재단은 스위스에 기반을 두고 이더리움 네트워크 개발을 주도했다.
4. 이더리움 네트워크 출시: 이더리움은 2015년 7월 "프론티어(Frontier)"라는 이름으로 초기 버전을 출시했다. 이후 여러 단계에 걸쳐 네트워크가 업그레이드되었고, 이를 통해 점점 더 안정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플랫폼으로 발전해 왔다.
- 이더리움의 주요 특징
1. 스마트 계약: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을 통해 블록체인 상에서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개발할 수 있다.
2. ERC-20 및 ERC-721 표준: 이더리움은 토큰을 생성할 수 있는 표준을 제공해 여러 프로젝트가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자체 토큰을 발행하도록 했다. ERC-20은 대체 가능한 토큰(FT)을, ERC-721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위한 표준이다.
3. 탈중앙화 및 확장성: 이더리움은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로서 블록체인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확장성과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적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을 진행하는 중이며,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더욱 높이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더불어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요 위치를 차지하며,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의 특성상 투자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