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카타르 대형 인프라 사업 금융지원…글로벌 사업 확대 박차

  • 등록 2024.11.26 11: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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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카타르의 대규모 담수 및 발전 플랜트 건설·운영 사업인 ‘라스 아부 폰타스(Ras Abu Fontas)’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을 제공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카타르 수전력청은 10월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남부발전, 스미토모상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11월 25일 최종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의 규모와 의미

이번 사업은 약 37억 달러(한화 약 5조 2,000억 원) 규모로,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동쪽으로 약 18km 떨어진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에 2.4GW 용량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하루 50만 톤 규모의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전력과 담수는 향후 25년간 카타르 정부 소유의 수전력청에 판매될 예정이다.

 

민관 협력의 성과, ‘원팀 코리아’의 경쟁력 증명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설계, 구매, 시공(EPC)을 담당하며, 국내 금융기관들이 금융 주선을 맡아 중동 지역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금융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민관 협력 해외 사업 수주단인 ‘원팀 코리아’의 역량을 증명한 사례로 꼽힌다.

 

우리은행, 민간은행 중 유일하게 대규모 금융 지원

우리은행은 KIND와 협력해 금융구조 설계와 대출 주선을 주도적으로 진행했으며,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과 함께 국내 민간 상업은행으로는 유일하게 대주단에 참여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홍콩, 바레인, 두바이지점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대 최대 규모인 5억 8,000만 달러(한화 약 8,100억 원)의 금융 지원을 주선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해외 인프라 투자개발 사업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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