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 이하 ‘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오는 1월 6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2층 정문(서울 종로구)에서 관람객 100명을 대상으로 문화상품 꾸러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증정하는 문화상품 꾸러미는 박물관 소장 유물을 소재로 제작된 다이어리, 필통, 장바구니, 십장생도 열쇠고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다이어리는 박물관 소장품인 ‘나전홍칠이층농’과 ‘십장생도’를 재해석한 삽화를 표지와 내지에 활용했으며, ‘국가유산의 날(12월 9일)’ 등 국가유산과 관련된 주요 일정이 포함되어 있다. 이 다이어리는 궁중에서 소중한 물건을 보관했던 이층농의 의미를 담아 사용자가 한 해의 중요한 일을 기록하도록 고안되었다.

또한, 다이어리의 표지에 삽입된 나전홍칠이층농의 실물은 박물관 내 ‘왕실생활’ 상설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문화상품 꾸러미가 소진된 이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는 ‘국립고궁박물관 가배’ 커피 드립백이 증정된다(소진 시 종료). 이 드립백은 고종 황제가 즐겼던 커피에서 영감을 받은 상품으로, 포장지에는 박물관 대표 유물 10건을 형상화한 스탬프 도안이 인쇄되어 있다. 유물 도안은 지난해 디자인 특허를 받은 바 있으며, 해당 유물의 실물은 박물관 전시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박물관 내 비치된 스탬프 용지(스탬프 북)를 활용하면 유물 10종의 도장을 찍어 기념품으로 소장할 수도 있다.

스탬프 속 유물 10종: 일월오봉도 병풍, 잡상, 청동용, 봉황꽂이, 어보, 어차, 기념장메달,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 가마, 상준(코끼리 모양의 술 항아리).

이번 행사는 1월 6일 박물관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박물관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를 이용하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을 방문하거나, 전화(☎02-3701-7500)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행사가 왕실 유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람객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출처=국가유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