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6월까지 영국 ‘런던트레이딩센터’ 신설… 국제 금융시장 공략 박차

  • 등록 2025.01.08 1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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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국제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영국에 ‘런던트레이딩센터(London Trading Center)’를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런던트레이딩센터’는 지난해 7월 설치된 ‘런던 FX데스크’를 기반으로 외환거래(FX), 유가증권, 파생상품 등 자체 자금 운용뿐만 아니라 환전, 환헷지 등 고객 거래 업무까지 수행하는 해외 거점점포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3일 센터 설립 전담조직을 출범시키고, 6월 업무 개시를 목표로 설립 작업을 본격화했다.

 

‘런던트레이딩센터’가 설립되면 런던 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해 운용자산 다변화가 가능해진다. 또한 국내 정책당국의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의 현지법인, 국내 기업의 해외 영업소, 외국인 투자자 등 다양한 고객군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확장이 기대된다.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박형우 부행장은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신수익원을 확보하고 비이자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및 원화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정부의 시장 선진화 정책에 부응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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