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연구실 안전관리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정부가 산학연 각 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표준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환경 시스템 △안전경영 활동 수준 △관계자 안전의식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8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이후 인증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연구실은 현대로템 레일솔루션연구소 산하 ▲수소모빌리티 시험실 ▲조합시험장 등 2곳이다.

수소모빌리티 시험실은 수소철도차량의 핵심 장비인 연료전지 시스템을 선행 개발하고 시험하는 곳으로, 수소 공급 설비, 배터리 팩, 안전 감지 시스템 등 필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조합시험장은 현대로템이 제작한 전장품을 실제 철도차량에 설치하기 전에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실이다. 국내외 표준 규격에 따른 시험이 가능하며, 경전철, 중·대형 전동차, 고속철, 기관차 등 다양한 전장품 시험을 수행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연구 환경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시행해 왔다. 자재 보관 방법 개선, 모니터링 시스템 최적화, 고전압 시험 안전도 개선 등의 조치도 진행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연구실 안전관리 분야에서 노력의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연구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안전한 연구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주요 연구시설에 안전관리 사례를 확대 적용하고, 추가적인 연구실의 안전관리 인증을 획득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