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7년까지 1인당 도시숲 면적 15㎡ 확대 추진

  • 등록 2025.03.07 09: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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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임상섭)은 기후위기 대응과 국민의 주거환경 개선, 산림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1인당 도시숲 면적을 1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숲의 환경적 효과는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2025년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의 미세먼지 차단숲 ‘곰솔누리숲’ 조성 후 17년간(2006~2023)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85.2㎍/㎥에서 43.0㎍/㎥로 4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당 지역의 호흡기 질환 관련 진료 건수도 36,709명에서 20,776명으로 43.4% 감소했다.

 

또한, 중국 북부 지난 지역에서 도시숲이 대기질과 미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Atmosphere, 2024)에 따르면, 도시숲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일반 도심 지역보다 6.3∼6.5㎍/㎥ 낮았으며, 오존 농도는 21∼23㎍/㎥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뿐만 아니라, 도시숲 지역의 기온이 4.1∼6.8°C 낮고, 상대 습도는 12.9∼13.4% 높아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청은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및 폭염 완화, 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해 2019년부터 전국에 기후대응 도시숲 588개소와 도심으로 맑고 찬 공기를 유입시키는 도시바람길숲을 17개 도시에 조성했다. 또한, 학생들의 건강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녀안심그린숲 279개소를 구축했으며, 올해도 기후대응 도시숲 107개소, 도시바람길숲 20개소, 자녀안심그린숲 60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숲 조성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3년 5월 국무조정실과 함께 전국 도시숲 조성사업 실태를 점검했으며, 대상지 선정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평가 및 검증 절차를 도입했다. 또한, 산림청의 검토 및 승인 절차를 강화했으며, 2024년 6월에는 ‘기후대응 도시숲 등 조성·관리 현장 실무가이드’를 개정·배포했다.

 

김기철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국민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숲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건강하고 가치 있는 숲으로 조성해 도시숲의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산림청]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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