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창고 자동화 물류 로봇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

  • 등록 2025.03.19 10: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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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창고 자동화 물류 로봇을 앞세워 북미 물류 자동화 시장 진출에 나선다.

 

LG CNS는 3월 17~2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린 세계 최대 물류 자동화 전시회 ‘프로맷(Promat) 2025’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LG CNS는 자체 개발한 창고 자동화 물류 로봇 ‘3D 모바일 셔틀’과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LG CNS가 새롭게 개발한 ‘3D 모바일 셔틀’은 창고 내 선반에서 물품을 운송·보관하는 자동화 로봇이다. 기존 설비는 좌우 두 방향으로만 움직여 물품 이동의 제약이 있었지만, ‘3D 모바일 셔틀’은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어 창고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LG CNS는 ‘3D 모바일 셔틀’에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물류 운영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이를 통해 창고 이용 면적을 20% 이상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반 화물뿐만 아니라 자동차 배터리와 같은 원통형 화물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조,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로봇 종류와 소재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배터리 공장의 경우 화재 예방을 위한 내연성 소재 적용도 가능하다. ‘3D 모바일 셔틀’은 미국 전기·전자·기계 설비의 필수 안전 규격인 UL 인증을 획득해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LG CNS는 ‘3D 모바일 셔틀’과 함께 물류 자동화 설비 및 이기종 로봇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스마트물류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자동화 설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자율이동 로봇 최적 경로 관리 ▲트래픽 관리 ▲AI 기반 장애 진단 및 유지보수 예측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물류창고 내 물동량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물류 비용과 운영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애를 예측하고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LG CNS는 이번 전시에서 미국 로봇 전문기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티라로보틱스(Thira Robotics) 등과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협업을 강화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자율주행 및 군집 제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티라로보틱스는 고중량 화물 이송 자동화 사업을 담당하며, LG CNS의 물류 자동화 솔루션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LG CNS는 지난 20년간 국내 이커머스, 택배, 제조사 대상 스마트물류 컨설팅, 설계, 구축, 운영을 수행하며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LG 계열사에도 AI, 디지털트윈, 로봇 기술을 적용해 공장 지능화와 최적화를 선도하고 있다.

 

LG CNS 스마트물류 & 시티사업부장 이준호 상무는 “LG CNS는 스마트물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물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북미 고객 맞춤형 물류 로봇 및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물류 자동화를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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