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재도약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

  • 등록 2025.03.19 11: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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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지난해 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지난해 반도체 산업 경쟁 심화와 IT 기술 변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매출 300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한 부회장은 이러한 성과가 전략적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2024년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으로 사상 첫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유지했다.

 

한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중시 경영을 강조했다.

 

2024년 연간 9.8조 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지난해 11월 시장에서 저평가된 회사 가치를 고려해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올해 2월까지 1차로 취득한 3조 원 규모의 자사주는 소각을 완료했으며, 현재 2차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도 주주 중시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 사회에 공헌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사업에서는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AI 산업 성장에 발맞춰 로봇, 메드텍, 차세대 반도체 등 신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주들에게는 지속적인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김준성, 허은녕, 유명희, 이혁재) ▲사내이사 선임(전영현, 노태문, 송재혁)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신제윤, 유명희)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돼 심의 및 표결이 진행됐다.

 

AI 혁신 체험 공간 운영
삼성전자는 주주 친화적인 행사의 일환으로 주주들이 AI와 차세대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된 기술로는 ▲스마트싱스와 최신 AI 제품 기반의 AI Home ▲갤럭시 S25 시리즈를 활용한 갤럭시 AI ▲투명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하만의 AI 기반 전장 솔루션 및 오디오 기기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AI Home 컴패니언 로봇 볼리 등이 있었다.

 

또한, 현장에서 갤럭시 탭을 활용해 응원 메시지를 입력하면 대형 LED 디스플레이인 ‘메시지 월’에 실시간으로 소개되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해 주주총회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전자투표가 진행됐다.

 

또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사전 신청을 받아 온라인 생중계도 지원했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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