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주최한 ‘2025년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홍보 팸투어가 지난 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매운맛버스킹 가평을 즐기잣!’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팸투어에는 블로거와 기자단 등 30여 명이 참여해 가평의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자연 관광 자원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가평군이 주최하고 우리투어네트웍스가 주관, 토거야가 진행했다. 특히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인 잣향기 푸른마을의 ‘나무도마 만들기’ 체험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도마에 그림을 그리고 광택을 내는 작업을 체험하며 마을 주민들과 교감했다.
또한 가평의 특산물인 잣을 활용한 ‘소원이루잣’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불을 붙인 잣 알갱이에 소원을 담는 특별한 경험을 나눴다. 이어 꽃차 명인이 직접 덖은 수제차 시음과 한방 족욕, 북한강 수상보트 체험 등 이색 체험이 이어지며 가평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반딧불마을에서는 개복숭아 효소로 만든 고추장 만들기와 떡볶이 체험이 이뤄졌고, 숲속 광장에서 열린 ‘숲속버스킹’ 공연으로 팸투어는 감동적인 마무리를 장식했다. 대금, 병피리, 통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농촌크리에이투어 사업은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 특색에 맞는 창의적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공모사업으로, 가평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가평군은 올해 ‘체험나라 공화국 in + 문화를 더하다’라는 브랜드로 총 3개의 테마형 농촌 여행 상품을 선보이며, ‘소원버스킹’처럼 예술 공연을 접목한 감성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농촌 관광을 제공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가평의 우수한 농촌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고, 체험객의 재방문을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농촌체험 관광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