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밤이 깨어난다”… 한국민속촌, 야간개장으로 K-컬처의 극한 몰입 선사

  • 등록 2025.04.09 11: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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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이 오는 4월 19일부터 야간개장을 시작하며, 전통과 공포, 추리, 예술이 융합된 독창적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야간개장은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 진행되며, 4월에는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만 운영된다.

 

 

이번 시즌은 관람을 넘어 스토리 속에 직접 뛰어들어 몰입과 감정의 파동을 체험할 수 있는 4가지 콘텐츠로 구성됐다. ‘혈안식귀’, ‘살귀옥’, ‘조선살인수사’, ‘연분’ 등 각각의 프로그램은 한국민속촌 특유의 전통적 배경과 현대적 연출을 결합해 K-컬처 야간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

 

먼저, ‘혈안식귀’는 조선시대 기근으로 폐허가 된 마을을 배경으로 기획된 실내 공포 체험으로, 기와집 속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리얼 호러 연출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살귀옥’은 약 400미터에 달하는 야외 공포 미로로, 국내 최장 야외 공포 체험으로 자리 잡았다. 미로 구조와 폐쇄감을 유도하는 지하 구간은 관람객을 극한의 심리 공포로 몰아넣는다.

 

공포를 넘어 추리까지 확장된 콘텐츠 ‘조선살인수사’는 관람객이 직접 암행어사로 변신해 조선시대 살인사건의 단서를 찾고 범인을 추적하는 참여형 체험이다. 가옥, 관아 등 실제 공간을 활용해 진행되는 몰입형 추리극은 올해 한층 강화된 리워드 시스템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전통미와 기술이 결합된 야간 퍼포먼스 ‘연분’은 전통 무용과 LED 퍼포먼스, 그림자 예술이 어우러진 감성 무대로 조선의 밤을 빛과 예술로 물들일 예정이다.

 

한국민속촌 콘텐츠기획팀은 “올해 야간개장은 단순 관람을 넘어 전통의 정취와 함께 공포, 상상, 감동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참여형 야간 체험으로 기획됐다”며 “K-컬처가 전통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지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주 기자 kiyogu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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