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국내 가정용 일반 에어컨 시장에서 전년 대비 50% 이상 판매량을 끌어올리며 이른 여름 수요를 선점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3월 말까지 스탠드형, 벽걸이형, 창문형 등 가정용 에어컨 전 라인업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특히 3월 한 달간은 61% 증가했으며, 스탠드형 에어컨은 무려 80% 가까운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조는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을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자 심리와 함께, 삼성전자가 선보인 2025년형 AI 무풍에어컨 신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앞당겨 풀가동에 돌입했고, 전국적으로 4,700여 명 규모의 설치 전담팀을 조기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의 2025년형 AI 에어컨 신제품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AI 무풍콤보 벽걸이, AI Q9000 등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모든 모델은 AI가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자동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AI 쾌적’,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AI 절약모드’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무풍무패’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50만 원 상당의 캐시백 또는 삼성 멤버십 포인트가 제공되며, 전문분해세척 서비스도 1회 무료로 지원된다. 기존 에어컨을 교체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0만 원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추첨을 통해 여행 상품권, 호텔 식사권,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아이스크림 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7월 31일까지 삼성닷컴을 통해 진행된다.

AI 구독클럽 케어 서비스와 함께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3년형 또는 5년형 무상수리 서비스, 종합 점검, 전문분해세척 등 사후 관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용훈 상무는 “역대급 판매 호조는 삼성의 무풍 기술과 AI 기반의 맞춤형 에어컨 솔루션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뒷받침된 결과”라며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삼성전자의 AI 에어컨 신제품이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