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5(Chinaplas 2025)’에 참가해 고부가 친환경 소재와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산업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는 올해 4,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3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400㎡(약 121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총 60여 종의 프리미엄 제품을 전시하고, 10개의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하며 적극적인 고객 맞춤형 소통에 나선다.
LG화학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화학의 힘으로 가치를 높이다(Chemistry Empowered, Value Enhanced)’를 주제로 총 6개의 전시 존을 구성해, 화학적 재활용, 바이오 기반 원료, 프리미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지속가능한 혁신 기술을 집약적으로 소개한다.
‘Sustainability Hub 존’에서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고온 고압의 열과 스팀으로 분해해 다시 원료로 되돌리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과,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해 제조한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기술이 공개된다. 이는 기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LG화학의 핵심 기술이다.
‘Packaging 존’의 핵심 전시품인 유니커블(UNIQABLE™) 단일소재 포장 필름은 재활용이 쉬우면서도 복합소재 수준의 내구성을 제공하는 LG화학 독자 기술로, 지속가능 포장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Mobility 존’과 ‘Energy 존’에서는 고내열성 ASA 소재의 자동차 라디에이터 그릴, 고강성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용 초고중합도 PVC 등 자동차·에너지 산업에 적용 가능한 고부가 소재들이 대거 소개된다.
‘Living 존’과 ‘Medical 존’에서는 가전제품 외장재와 친환경 인조가죽, LED 마스크용 투명 폴리카보네이트 등 생활과 헬스케어 분야의 고급 제품군이 전시돼, 프리미엄 일상 솔루션도 함께 제안한다.
LG화학은 이번 전시에서 셀프 커팅 장치, 디지털 맞춤형 친환경 소재 제안 게임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전시장을 찾은 바이어들과 보다 생동감 있는 소통을 강화한다.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상민 전무는 “지속가능성과 고부가가치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군을 통해 실제 판매와 연계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경험 중심의 마케팅 활동도 병행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의 초고중합도 PVC와 무광 ABS 제품은 올해 차이나플라스의 혁신상 ‘Chinaplas Innovation of the Year’에 선정되며 기술력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