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무쏘 EV·토레스 하이브리드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 등록 2025.04.14 14: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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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친환경 신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수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M은 최근 호주의 우수 딜러 초청 행사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독일, 노르웨이, 튀르키예 등 11개국 20여 명의 해외 대리점을 대상으로 신모델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곽재선 KGM 회장과 황기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함께했으며, 시승 차량은 국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전기 픽업 모델 ‘무쏘 EV’와 하이브리드 SUV ‘토레스 하이브리드’가 준비됐다. 시승 코스는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강남에서 경기 용인의 한국민속촌까지 왕복 100km 구간으로 구성돼, 실제 도심 및 국도 환경에서 신차의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곽재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KGM은 친환경 시장에 대응해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본격 출시하며 국내외에서 시장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쏘 EV는 국내 유일의 전기 픽업 모델로, 출시 2주 만에 3200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실용성과 독창성에서 호평받고 있으며,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도심 주행에서 94%까지 EV 모드 운행이 가능한 최고 연비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외 대리점 관계자들은 시승을 통해 두 모델의 정숙성, 고속 안정감, 연비 효율, 실내 쾌적성 등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무쏘 EV는 전기차의 경제성과 픽업의 다용도성, SUV의 주행 쾌적함을 결합한 신개념 모델로 평가받았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대 130kw 모터와 1.84kWh 배터리를 장착해 연비(도심 기준 16.6km/L)와 주행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

 

KGM은 올해 들어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현지 맞춤형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1월 튀르키예 액티언 론칭을 시작으로, 2월에는 독일에서 대규모 딜러 콘퍼런스를 개최했고, 4월에는 기자단과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시승 행사를 열었다. 3월에는 페루와 관용차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남미 시장에도 진출 기반을 다졌다.

 

KGM 관계자는 “수출 시장에서의 신모델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대리점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친환경차 수요 증가에 발맞춰 KGM의 시장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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