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5 한복웨이브’ 사업의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여성 한복 중심의 흐름에서 벗어나 남성 한복의 확장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며, 한복 고유의 멋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데 나선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한복웨이브’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한국 한복 기업과 유명 한류 문화예술인이 협업해 새로운 한복 상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홍보를 펼치는 사업이다. 과거 배우 김태리, 수지, 전 피겨선수 김연아 등 여성 인물이 중심이었으나, 이번에는 배우 박보검이 최초의 남성 단독 협업자로 선정되며 한복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특히 박보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어, 그 이미지와 상징성을 한복 디자인에 녹여내는 작업이 주목된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4월 15일부터 5월 9일까지 한복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협업 파트너를 공모한다. 선정된 4개 한복 브랜드는 박보검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남성 한복을 제작하게 되며, 완성된 작품은 서울을 비롯해 뉴욕, 파리, 밀라노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전광판과 유명 패션 매거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문체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과 함께 한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복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전 세계가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