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뉴스페이스 세미나 개최…우주동맹, 기업 교류로 확장된다

  • 등록 2025.04.16 09: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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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와 우주항공청이 공동 주최한 ‘한미 뉴스페이스 세미나(ROK-US New Space Seminar)’가 4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에 맞춰 마련된 자리로, 양국 우주 분야 정부 관계자와 민간 우주기업 약 30개사가 참여해 한미 간 우주 협력 강화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했다.

 


한국에서는 나라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자동차, 한컴인스페이스 등 13개사가 참가했고, 미국에서는 블루 오리진, 노스럽 그러먼, 엑시엄 스페이스 등 15개사가 함께했다. 메리디언 센터와의 협력 아래 열린 이번 세미나는 우주청의 개청 이후 본격적인 국제 교류 확대의 일환으로 주목받았다.

 

세미나에서 한국 정부는 올해 출범한 우주청의 역할과 미래 우주 개발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위성, 발사체, 우주탐사, 우주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미국 측도 상무부, NASA, 우주군 등 관련 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미국의 우주 정책을 소개하고 한미 간 상업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참석한 미국 기업들은 한국 우주기업과의 협력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향후 공동 프로젝트나 공급망 연계를 통한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축사에서 “한미 동맹의 지평이 이제 우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2045년까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한국의 비전을 미국과의 민간 협력을 통해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한민영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한국의 IT 기술과 정밀 제조 역량은 미국 우주 산업과의 상호 보완적 협력을 가능케 한다”며, 공급망 회복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우주청 존 리 본부장은 “정부 간 협력은 이제 민간 협업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우주청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튼튼한 교두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출처= 외교부]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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