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3기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일환으로 하남 교산지구 A3블록의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자 복지주택 100호를 포함한 총 1,100호 규모의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결합한 특화형 주거모델로 추진된다. 특히 고령자 복지주택에는 물리치료실, 헬스케어 시설 등 복지 인프라가 함께 조성돼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통합형 설계가 적용된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무장애 설계가 반영된 주택에는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실사용자 중심의 생활 편의시설이 도입된다. GH는 복지시설 운영에 있어 실적이 검증된 민간 전문 운영자를 선정해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입주민 간 소통을 촉진하고 공동체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차별화된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일정은 17일 참가의향서 접수를 시작으로, 오는 5월 16일 사업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공모에 관한 상세 내용은 GH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공공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모델로 평가되며,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주거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