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전통문화 창업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양 기관은 ‘2025 댓츠 코리아: 오늘전통창업’이라는 이름의 홍보관을 열고 전통문화 기반 창업기업 32개사의 상품 100여 종을 선보인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약 500명의 해외 구매자와 350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로, 국내 전통문화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무대로 꼽힌다. 문체부는 이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보존을 넘어, 오늘의 일상 속에 스며든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홍보관에는 한식, 한복, 공예, 전통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한다.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에 한국 떡을 수출하는 ‘더바른’, 도자기 디자인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온 ‘무자기’, 전통 화접도의 아름다움을 한복과 액세서리에 담은 ‘하플리’ 등이 대표적인 참가 기업이다. 이들은 상품 전시뿐 아니라 비즈니스 피칭, 일대일 구매자 상담, 특별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실질적인 계약 체결로 이어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통문화 창업기업의 수출 역량을 높이고, 오는 10월에는 미국 LA에 위치한 한국문화원과 연계해 전시 및 팝업 매장을 운영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이 글로벌 확장의 적기”라며 “이번 애틀랜타 전시를 기점으로 전통문화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한국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