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기념행사, 한국형 녹화 모델 세계화 나선다

  • 등록 2025.04.17 10: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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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오는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산림의 다채로운 가치를 대중에 알리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은 6.25 전쟁 이후 황폐해진 국토를 복구하기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 추진한 산림녹화의 전 과정을 담은 기록으로, 법령, 공문서, 사진, 필름, 우표 등 총 9,619건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2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앞마당에서 시작된다. ‘내 나무 갖기 행사’에서는 동백나무, 마가목, 황칠나무 등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주요 수종 약 1,200그루가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진다. 이와 함께 ‘산불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며, 대형산불의 위험성을 알리고 산림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는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산 등재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록물의 국제적 활용 가능성과 가치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기조연설은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이 맡아 ‘Green Miracle, 한국형 산림녹화 모델의 세계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는 조윤명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사무총장, 박종호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강규석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행사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산림 탄소흡수량으로 상쇄하는 ‘탄소중립 행사’로 진행된다. 이는 산림녹화로 조성된 숲이 기후위기 대응의 해법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기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고 이용하는 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이라며 “산림녹화를 통해 만들어낸 푸른 숲을 잘 활용하고,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산림 순환 체계를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출처=산림청]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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