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뉴욕 오토쇼서 전기차 혁신 이끈다…EV9 나이트폴·K4 해치백·EV4 북미 첫 공개

  • 등록 2025.04.17 12: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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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전기차 라인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선보였다. 이번 오토쇼에서는 전동화 SUV ‘EV9 나이트폴 에디션’, 스포티한 실용성을 더한 ‘K4 해치백’, 차세대 전기 세단 ‘EV4’를 북미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는 이번 오토쇼를 통해 전동화 전략의 진화를 보여주고, SUV부터 세단까지 전기차 제품군의 다양성을 강조하며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동화 SUV의 정점, EV9 나이트폴 에디션 세계 최초 공개

플래그십 전기 SUV인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블랙 디테일과 신규 외장색 ‘로드라이더 브라운’을 적용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실내는 블랙 인테리어와 정교한 스티치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주행 성능도 한층 강화됐다. 듀얼 모터 기반의 ‘부스트’ 기능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3초 만에 도달하며, 최대 토크는 기존 대비 10kgf·m 증가한 71.3kgf·m를 자랑한다.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적용해 테슬라 수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으며, CCS 네트워크와도 호환된다.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올해 2분기부터 미국 시장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실용과 스타일 모두 잡은 신형 K4 해치백도 첫선

기아는 이번 오토쇼에서 K4 해치백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강조한 이 모델은 루프라인과 히든 리어 도어 핸들로 역동적인 인상을 주며, 전용 외장 색상 ‘스파클링 옐로우’로 개성을 더했다.

 

최대 적재 용량은 628리터이며, 2열 레그룸과 헤드룸도 동급 최고 수준이다. 30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최신 무선 커넥티비티 시스템, 음성 AI 비서 등 다양한 디지털 기능이 탑재됐다.

 

1.6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GT라인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을 통해 경쾌한 주행 감성을 제공하며,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2), 회피 조향 보조 등의 첨단 안전 사양도 적용됐다. K4 해치백은 오는 4분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 세단 EV4, 북미 데뷔로 시장 저변 확대

기아는 차세대 전기 세단 EV4도 북미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설계된 EV4는 낮은 전면부, 패스트백 루프라인, 넓은 후면부 디자인으로 스포티함과 실용성을 모두 담았다.

 

스타맵 시그니처 조명과 19인치 휠, 세로형 리어램프 등으로 미래지향적 감성을 담은 EV4는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충돌 방지,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첨단 기능이 운전자의 안전을 돕는다. EV4는 2026년 1분기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의 지속 가능한 전동화 여정

기아 미국법인 에릭 왓슨 영업 부사장은 “불확실한 시장에서도 기아는 일관된 전략으로 전진하고 있다”며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조화롭게 운영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총 21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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