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기관 최초 KOSHA-MS 인증 획득…“안전한 예술 현장 만든다”

  • 등록 2025.04.18 11: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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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이 서울시 문화예술기관 가운데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예술 분야 안전경영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재단은 지난 17일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안전경영체계 정착에 나섰다.

 

KOSHA-MS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국제표준인 ISO45001을 국내 실정에 맞게 개정하고 산업안전보건법을 반영해 마련한 안전보건경영체계 인증 제도다. 기획, 실행, 점검, 개선 등 경영 전 과정에서의 안전관리 체계를 엄격하게 평가한다.

 

 

서울문화재단은 공연 및 야외행사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많은 기관의 특성에 맞춰 안전보건 지침을 체계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연 진행 시 필수 안전지침'과 '축제 등 야외행사 필수 지침' 등을 별도 운영 지침서에 반영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2004년 설립된 서울문화재단은 현재 서울시 전역에 걸쳐 총 19개 문화시설을 무재해 상태로 운영 중이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문화예술 공공기관 내 안전보건 문화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문화예술 현장에서도 안전관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KOSHA-MS 인증을 발판으로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기자 kiyogu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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