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배경
오피셜 트럼프코인(Official Trump Coin, 통칭 OTC)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내세운 대표적인 정치 테마 암호화폐다. 트럼프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커뮤니티가 2023년 중반, 미국 내 정치 및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탈중앙화 디지털 자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획에 착수한 것이 시초다. 정치인을 상징하는 암호화폐는 전례가 드물었지만, 트럼프의 브랜드성과 결집력 있는 지지층을 활용해 선풍적인 관심을 끌며 출시되었다.
총발행량
오피셜 트럼프코인의 총발행량은 10억 OTC로 고정되어 있다. 이 중 25퍼센트는 초기 판매를 통해 유통되었고, 30퍼센트는 향후 선거 연계 캠페인 및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리워드용으로 배분되었다. 나머지 20퍼센트는 유동성 공급 및 거래소 상장을 위한 준비 자금으로, 25퍼센트는 프로젝트 운영 및 개발진 보상으로 할당되어 있다.
연구팀
OTC 프로젝트의 공식 기술 백서에는 특정 인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국 내 블록체인 기반 정치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해온 일명 ‘Patriot Devs’라는 익명 개발 그룹이 주도하고 있다. 해당 팀은 이전에도 보수 성향 커뮤니티 기반의 NFT 프로젝트를 운영한 경력이 있으며, 탈중앙화 조직(DAO) 체계를 통해 의사결정과 개발 방향을 수평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술적 특징
오피셜 트럼프코인은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으로 발행되었으며, 주요 특징은 ‘정치 참여형 스마트 계약’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OTC 토큰을 이용해 특정 안건에 대한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거나, 캠페인 후원 이력을 블록체인상에 기록할 수 있다. 커뮤니티 중심의 운영을 표방하며, 투표 결과와 토큰 보유량을 연계해 DAO 내 발언권과 혜택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다. 트럼프의 공식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마케팅 측면에서는 ‘미국 우선주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현재 호재 요인
트럼프가 2024년 대선 재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정치 테마 코인 전반에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이와 맞물려 OTC는 보수 성향의 암호화폐 커뮤니티 플랫폼들과의 파트너십을 잇따라 발표했으며, 2024년 기준 일부 팬 기반 SNS 채널에서는 OTC를 활용한 투표 및 굿즈 연계 서비스가 시험 운영 중이다.
현재 악재 요인
그러나 프로젝트의 법적 정당성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트럼프 본인이 해당 암호화폐와의 공식적 연관을 부정한 바 있어, 상표권 및 명의 도용 문제로 인한 법적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커뮤니티 기반 운영이라는 명분과 달리 실질적 지배 구조가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초기 투자자들의 익명성, 스마트 계약 코드의 감사를 거치지 않은 채 거래소에 상장된 점은 투자자들에게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정치 테마 토큰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향후 제도적 장벽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면책사항
이 글은 암호화폐를 추천하거나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시장의 규제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의 특성상 투자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