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개최될 ‘2025 DMZ OPEN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문화·예술, 스포츠, 학술이 어우러진 종합 평화축제로, DMZ 일대를 무대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DMZ OPEN 페스티벌’은 DMZ의 생태·역사·평화 자원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는 경기도가 직접 주관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행사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예술과 음악, 스포츠로 이어지는 4개월 간의 축제
오는 8월에는 DMZ OPEN 전시로 축제의 포문을 연다. ‘함께하는 DMZ’를 주제로 평화와 생명을 상징하는 시각예술 작품이 전시되며, DMZ의 새로운 문화적 접근을 모색한다.
9월에는 음악이 중심이 되는 시간이다. 대중공연을 포함한 ‘DMZ OPEN 콘서트’, 그리고 클래식과 전통음악을 아우르는 **‘DMZ OPEN 국제음악제’**가 개최돼 도민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다.
10월부터 11월까지는 체험형 행사가 이어진다. DMZ 인근을 직접 걷고 뛰며 평화를 체감하는 ‘DMZ 평화 걷기’, ‘DMZ 평화 마라톤’ 등의 스포츠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축제의 마지막은 11월 에코피스포럼이다.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해 실현 가능한 평화와 통일 관련 정책을 논의하며, 분단과 경계를 넘어선 평화 공감대를 확산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전환 및 온라인 정보 창구 마련
올해부터는 도 직접 추진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관련 대행사 입찰은 4월 말부터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DMZ OPEN 전시, 국제음악제, 포럼, 걷기행사, 홍보 등 개별 사업들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또한 경기도는 DMZ OPEN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도 새롭게 개설해 시민들에게 구체적인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현 경기도 평화협력과장은 “DMZ는 이제 단순한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생태와 문화, 평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DMZ를 누구나 함께 누리는 평화의 무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