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매출 500만원 돌파… GS25, 하노이에서 'K-편의점 돌풍' 일으키다

  • 등록 2025.04.22 10: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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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베트남 하노이 진출과 동시에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며 ‘K-편의점’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GS25는 22일, 지난 3월 14일 하노이에 동시에 오픈한 6개 매장이 하루 평균 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베트남 북부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 매장은 개점 초기 최고 일매출이 1,000만원을 넘긴 바 있으며,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현지 고객이 방문해 약 30만 명의 누적 고객을 끌어들였다. 이는 한국 편의점 평균 일매출의 약 2.5배에 달하는 수치로, GS25 베트남 매장 역사상 유례없는 흥행 성적이다.

 

성공의 핵심은 '현지화가 아닌 더 한국적인 레시피'였다. GS25는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에 기반해, 한국 본사의 MD와 식품 개발 전문가들을 파견해 현지 제품을 리뉴얼했다. 떡볶이, 김밥 등 K-푸드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으며, 매출 상위권을 한국 PB상품이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운영 전략도 차별화됐다. 매장 평균 면적을 115㎡에서 최대 540㎡까지 키워 대형 편의점 형태로 운영하고, 도서관, 라면·주류 특화존, 신선식품 강화 등 다양한 콘셉트 매장을 구성해 소비자 경험을 강화했다.

 

이러한 성과에 따라 GS25는 하노이에서의 매장 확장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4월 22일부터 신규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이달 말까지 총 13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베트남 전역에서 500개 매장 체제를 구축한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됐다.

 

정채오 GS리테일 해외사업팀장은 “하노이에서의 성공은 베트남 북부 교두보를 넘어 GS25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계기”라며 “기존 국가 내 점유율 확대는 물론, 신규 진출 국가 탐색을 통해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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