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UN 기후 정상회의 참석…“2035년 NDC 실현 가능한 감축 목표 수립 중”

  • 등록 2025.04.24 10: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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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월 23일(수) 밤 9시부터 11시까지(한국시간) 화상으로 개최된 ‘UN 기후 정상회의(UN Leaders Meeting on Climate and the Just Transition)’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국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될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을 앞두고,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과 글로벌 기후행동 결집을 위한 자리로,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공동 주최했다.

 

회의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EU, 프랑스, 케냐 등 G20 및 주요 지역 대표국 정상들이 참여해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고 국제적 대응을 논의했다.

 

한 권한대행은 발언에서 "폭염, 홍수, 해수면 상승 등 기후위기가 식량안보와 경제적 불평등, 지역 갈등을 야기하는 복합적 위기로 확산되고 있다"며, 파리협정을 중심으로 국제 협력과 다자주의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과학적 근거와 국제적 책임에 기반한 실현 가능한 2035년 NDC를 준비 중이며, 오는 9월 유엔에 제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8년까지 무탄소 에너지 비중을 현재 39%에서 70% 이상으로 확대하고, 청정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통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권한대행은 공적개발원조(ODA)와 녹색기후기금(GCF), 적응기금(AF) 기여 확대를 통해 개도국의 감축과 적응 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5일에는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생물다양성 손실과 플라스틱 오염 등 환경 문제에 대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주요국이 기후위기의 시급성을 공유하고 공동 실천 의지를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출처=국무조정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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