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오는 11월까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애 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및 치유 프로그램 ‘2025 문화예술로 돌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금천구의 지역 산업 정체성이자 생활 속 재료인 ‘실’과 ‘천’을 예술의 매개로 활용해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금천구 특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되며, 시흥·독산·가산 등 금천구 전역을 무대로 다섯 가지 과정을 선보인다. 운영 장소는 가산동 ‘인크커피’, 시흥동의 ‘섭리의집’, ‘만천명월예술인家’,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 독산동 ‘서울시민대학 모두의학교 캠퍼스’ 등이다.
시니어 대상의 ‘천으로 그리다’는 섭리의집에서 4월 21일부터 5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스스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공동 작품을 만드는 예술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영유아 가족을 위한 ‘천으로 놀다’는 5월 17일부터 24일까지 만천명월예술인家에서 열리며, 실과 천을 활용한 놀이와 연극적 움직임을 통해 가족 간 감각 교류와 정서적 소통을 도모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보이는 소리 실험실’은 7월 25일과 8월 1일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에서 금천우리동네오케스트라와 함께 진행되며, 소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해보는 창의 예술 교육을 제공한다.
청년층을 위한 ‘천으로 잇다 - 해방의숲’은 7월 4일부터 8월 1일까지 인크커피 가산점에서 운영되며, 내면의 감정을 천을 활용해 표현하고, 참여자 간 교류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과정을 담았다.
중장년층을 위한 ‘천으로 엮다 - 나의 금천, 인생 헝겊책 만들기’는 7월 29일부터 10월 21일까지 모두의학교 캠퍼스에서 열리며, 지역 역사와 개인 서사를 담아내는 헝겊책을 제작하는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금천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과정별로 운영 일정과 참여 대상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실과 천은 금천의 삶과 산업, 그리고 주민 간 연결의 상징”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이 지역의 온기를 나누고, 구민들이 문화 속에서 치유와 위로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