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미래 그리는 탈북청소년과 미국 대학생의 특별한 동행…통일캠프 성료

  • 등록 2025.05.28 12: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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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산하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머서대학교 학생들과 탈북청소년이 함께하는 ‘창의공학 통일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미래 세대 간의 국제 교류와 통일 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총 96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이번 캠프는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됐다. 1차 캠프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드림학교’ 학생들이 참여했고, 2차 캠프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우리들학교’와 전국 하나센터에서 선발된 탈북청소년들이 함께했다. 미국 머서대 소속 교수와 학생 27명, 탈북청소년과 인솔자 69명이 캠프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미래센터에서 제공한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VR을 활용한 통일미래체험, 통일탐사단 프로그램,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견학 등 직접 보고 듣는 현장 체험이 포함됐다. 국립통일교육원 정진헌 교수의 특강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사고를 확장시켰다.

 

머서대 측은 창의공학 기반 프로그램을 맡아 3D프린팅, 레고 로보틱스를 활용한 팀 활동을 운영했으며, 영어교실을 통해 언어 소통 능력 향상에도 기여했다. 머서대는 지난 2015년부터 탈북청소년 대상 캠프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미래센터에서 공동 진행하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탈북청소년 이영란 학생은 “처음에는 영어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미국 대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레고 자동차 경주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머서대 학생 Mitchelle Mwaura는 “북한과 가까운 곳을 직접 보고 탈북청소년들과 교류한 경험이 매우 특별했다”며 “이번 캠프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래센터는 앞으로도 국내외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출처=통일부]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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