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청소년의 권익 증진과 자치권 확대를 위해 오는 6월 5일 서귀포삼성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청소년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귀포시 관내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주민참여예산제와 연계된 청소년참여예산제의 기본 개념과 운영방식을 교육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청소년 스스로 예산 편성과정에 참여하고 주도형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서귀포시의 청소년참여예산제는 2021년부터 특수시책으로 시행돼 왔으며, 청소년들이 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하고 직접 정책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찾아가는 청소년참여예산학교’는 지난해 처음 실시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로 두 번째 운영을 맞이했다.
올해는 서귀포삼성여고, 대신중, 중문중 등 총 3개 학교에서 약 44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지난 4월 1일부터 6월 13일까지 청소년참여예산제 사업 공모를 진행 중이며, 접수된 제안들은 7월 중 심사를 거쳐 우수 사업 5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여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즉시 추진되거나, 2026년 본예산에 주민참여예산으로 반영되어 실행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청소년이 제안한 사업이 최대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서귀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