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인업 강화… PPI·P-CAB 시장 공략 본격화

  • 등록 2025.06.13 09: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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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는 올 상반기에 프로톤펌프 억제제(PPI) ‘대웅라베프라졸정 5mg’과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위캡정 10mg’을 잇따라 출시하며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캡정은 대웅제약의 34호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위임형 제네릭으로, 차세대 위산분비억제제로 주목받고 있다. PPI는 현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1차 치료제로,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4년 기준 PPI 단일제 처방 실적은 6549억원에 달한다.

 

P-CAB 계열은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로,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 효과가 뛰어나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3월 PPI 저용량 제품인 ‘대웅 라베프라졸정(성분명 라베프라졸) 5mg’을 출시했다. 이는 국내 라베프라졸 성분 제네릭 가운데 최초의 저용량(5mg) 제품으로, 위식도역류질환 및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사용된다. 보험 약가는 정당 338원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인 파리에트정(한국에자이)의 356원 대비 경제성이 높다.

 

이어 4월에는 펙수클루(10mg)가 위염 적응증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하면서, 대웅바이오는 이에 맞춰 P-CAB 계열 치료제 ‘위캡정 10mg’을 출시하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PPI와 P-CAB의 균형 잡힌 제품군을 확보함으로써 의료진과 환자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소화기 치료제 분야에서 대웅바이오의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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