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 리스크 비상대응 돌입 시장 급변에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가동

  • 등록 2025.06.16 10:43:36
  • 조회수 4
크게보기

정부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금융 및 실물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한다.

 

기획재정부는 6월 16일 오전 8시,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대응반 회의를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열고, 중동 사태의 영향과 시장 동향,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면밀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른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충돌이 주말에도 계속된 만큼, 향후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은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며,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서 특이 동향이 포착될 경우 긴밀한 협조 하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시장이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된 방향으로 과도하게 움직일 경우, 사전에 마련된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 수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중동 지역의 수출입 및 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대책도 병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수출 피해 기업 대상 유동성 지원, 필요 시 임시선박 투입 등도 검토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시장과 경제의 안정을 위해 유관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국민과 기업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출처=기획재정부]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Copyright @헤드라인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 경기,아53028 | 등록일 : 2021-10-07 | 제호명: 헤드라인 경제신문 | 주소 : 경기도 의정부시 평화로 216번길 13 발행 편집인 : 양세헌 | 전화번호 : 010-3292-7037 Copyright @헤드라인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