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면 건강에 안 좋지." 누구나 아는 말이지만, 피하기 어려운 게 술자리입니다. 이미 마셔야 한다면, ‘덜 해롭게’ 마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과학적으로 효과적인 음주 건강법 7가지를 소개합니다.
1. 술자리 전, NAC 600mg 복용하기
술 마시기 30분 전 ‘N-아세틸시스테인(NAC)’이라는 영양제를 복용하면, 간에서 글루타티온 생성을 촉진해 알코올 해독 속도를 높입니다. 의약품이 아닌 건강보조제로, 미국에서는 숙취 예방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다만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의사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2. 음주 전 ‘아보카도 오일’ 한 스푼
기름진 음식보다 더 효과적인 건 공복에 식물성 오일을 한 스푼 먹는 것입니다. 아보카도 오일, 올리브유는 위벽을 보호하고, 알코올 흡수를 천천히 하도록 도와줍니다. 한 스푼만으로도 숙취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탄산수보다 ‘발포 아연정’을 곁들이기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아연은 매우 중요한 보조 인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주 전후 아연을 보충하지 않습니다. 발포형 아연정은 물에 타서 마시면 수분 보충과 아연 섭취가 동시에 가능하므로, 탄산수 대신 발포 아연수를 활용해보세요.
4. 와인잔 대신 ‘물컵’ 사용하기
도수가 낮은 술이라도, 잔 크기에 따라 총섭취량은 커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와인잔은 시각적으로 양이 적어 보이는 구조입니다. 의도적으로 일반 물컵이나 잔 크기가 작은 컵을 쓰면, 마시는 속도와 총량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습니다.
5. 술 마시는 중에 ‘비타민 C 스틱’ 섭취하기
술자리에서 안주 대신 비타민 C 파우더를 스틱 형태로 입에 털어 넣는 습관, 조금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숙취 예방에는 효과적입니다. 알코올은 체내 항산화력을 떨어뜨리는데, 비타민 C는 이를 보완해주고 간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6. 한두 잔 마신 후, ‘계피차’ 마시기
계피에는 알데하이드 해독을 돕는 성분이 있어 숙취 원인이 되는 독성 물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한두 잔 마신 후 따뜻한 계피차를 한 컵 마시면 위도 따뜻해지고, 다음날 머리도 훨씬 맑습니다. 생강차와 함께 섞어도 좋습니다.
7. 술자리 다음날, ‘공복 유산소’로 해독 촉진
술 마신 다음 날은 누워있기보다, 아침에 공복 상태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해보세요. 땀을 통해 일부 알코올 대사산물이 배출되며, 간의 해독작용도 활발해집니다. 단, 수분은 충분히 섭취한 후 시작해야 합니다. 20~30분 걷기만 해도 숙취 회복에 차이가 납니다.
술은 몸에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인간관계 안에서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면, 그만큼 지혜롭게 마셔야 합니다. 오늘 소개한 7가지 방법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프리미엄 음주 습관입니다. 술을 피할 수 없다면, 몸에게 덜 미안한 방식으로 마셔주세요. 간은 아무 말 없이 당신을 돕고 있지만, 당신의 한 방울 한 방울을 다 기억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