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대거 공개… 항공우주 기술력 집중 조명

  • 등록 2025.07.15 09: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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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 참가해 스마트 모빌리티와 항공우주 기술을 접목한 미래 산업 비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대한항공이 스마트시티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술 역량을 총집결한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WSCE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전시회로, 올해는 도시가 주체가 되는 방식으로 개편되며 더욱 실용적이고 현장 중심의 혁신 사례가 소개된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330여 개 기관과 기업, 약 3만9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의 가치체계인 ‘KE Way’를 기반으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결(Connecting for a better world)’이라는 비전 아래 부스를 구성했다. 부스는 △미래항공 모빌리티(AAM) △디지털 항공정비(MRO) △스마트 드론 등 3개 테마로 꾸며졌으며, 각 분야의 핵심 기술이 전시된다.

 

특히 주목받는 기술은 사물인터넷 기반 인스펙션 드론이다. 이는 항공기 외관 검사 시 정비사의 고소작업 안전을 확보하고 검사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향후 스마트시티 내 인프라 점검이나 모빌리티 산업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 정비 챗봇과 장기 체공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드론도 함께 공개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부문에서는 지난해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운항 통제·교통관리 솔루션 ‘ACROSS’를 전시한다. 이 솔루션은 UAM 서비스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대한항공의 UAM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대한항공의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반영한 ‘KE Keyring’ 맞춤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해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대중과의 접점을 넓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첨단 기술과 항공우주 산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대한항공의 비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라며 “도시와 하늘을 연결하는 차세대 이동수단의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과 하늘, 기술과 사람을 잇는 대한항공의 행보가 스마트시티의 내일을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한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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