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자본 구조 개편 마무리… 배당 확대·신사업 추진 박차

  • 등록 2025.07.24 10:15:06
  • 조회수 18
크게보기

에너지 전문기업 대성산업이 주주 가치 제고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개정과 자본준비금 감액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대성산업은 약 2,692억 원 규모의 주식발행초과금 및 기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가능 이익 한도를 대폭 확대했다. 이로써 회사는 배당 여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며 주주 환원 정책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관 개정을 통해 자기주식 등 현물배당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주목된다. 기존 현금배당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이익 배당이 가능해지면서 주주 환원의 폭을 넓히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평가된다.

 

대성산업은 앞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손보전과 무상감자를 결의한 데 이어, 이번 자본준비금 전입까지 마무리함으로써 재무구조 안정화와 배당 기반 마련을 동시에 이뤄냈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됐다. 회사는 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주주 이익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한편, 미래 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해 지속가능한 기업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Copyright @헤드라인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 경기,아53028 | 등록일 : 2021-10-07 | 제호명: 헤드라인 경제신문 | 주소 : 경기도 의정부시 평화로 216번길 13 발행 편집인 : 양세헌 | 전화번호 : 010-3292-7037 Copyright @헤드라인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