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광복 80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인 부산’ 투어 행사가 오는 8월 2일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역사와 선열들의 희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는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보훈의 의미를 국민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국 순회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서울 남산에서 첫 행사를 시작으로 대구, 서울지역 축제와 연계된 행사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개최다.
부산 행사는 지역 최초의 3·1운동 발상지인 부산진일신여학교, 백산 안희제 선생의 뜻을 기리는 백산기념관, 그리고 부산 근현대역사관 등 주요 독립운동 사적지를 전문 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에게는 티셔츠, 가방 등 기념 굿즈와 함께 방문 인증을 위한 ‘보보 패스포트’도 제공된다.
사적지 탐방 후에는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해 부산 대표 스포츠 행사인 ‘2025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나이트레이스는 ‘광복 80주년 빛의 자유를 달리다’를 주제로 국가보훈부가 공식 후원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부스와 공연, 태극기 활용 SNS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국가보훈부는 연말까지 전국 각지의 축제와 연계해 독립운동 사적지 투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과 참가 신청은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치만 국가보훈부 보훈문화정책관은 “광복의 의미를 오늘날 다시금 체감하고, 선열들의 희생이 남긴 길을 함께 걷는 이 행사가 국민들에게 깊은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훈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역사의 길을 따라 걷는 이 한 걸음이, 내일의 자유를 지키는 마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출처=국가보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