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창업, AI 콘텐츠 대행...집에서 시작하는 똑똑한 부업

  • 등록 2025.08.07 00: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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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물가가 오르고, 고정 수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현실 속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생계의 틈을 메우고자 한다. 중고거래, 리뷰 수익, 재택근무 등 여러 선택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근 눈에 띄는 부업이 있다. 바로 AI 콘텐츠 대행이다.

 

AI 콘텐츠 대행이란, 블로그 글, 유튜브 대본, 자기소개서 등 고객이 필요한 글을 대신 작성해주는 일을 말한다. 과거에는 이런 작업을 전문가나 전업 작가가 맡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Chat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은, 비전문가도 콘텐츠 대행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일의 본질은 간단하다. 고객이 원하는 주제와 톤을 파악한 뒤, AI를 활용해 글을 작성하고, 사람이 손을 봐서 자연스럽게 다듬는 것이다. 특별한 기술이나 자격증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고객의 요청을 잘 이해하고, AI가 제시한 초안을 적절하게 정리해주는 감각만 있으면 된다.

 

대부분의 글은 블로그용 짧은 칼럼이나 일상 글, 유튜브 스크립트, 소개 문구 등이다. 길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다. 작업 시간은 보통 한 편당 30분 안팎이며, 건당 단가는 1만 원에서 3만 원 선. 경우에 따라 고급 요청은 10만 원 이상을 받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 부업의 가장 큰 장점은, 초기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노트북 하나, 그리고 무료 또는 저렴한 AI 툴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이것이 단순한 부업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작은 1인 창업’과도 같다. 크몽이나 숨고 같은 플랫폼에서 고객을 만날 수 있고, 단골이 생기면 안정적인 수익 구조도 마련된다.

 

하루 2~3건의 의뢰만 수락해도 교통비와 생활비에 보탬이 되고, 시간 여유가 많다면 하루 5건 이상도 가능하다. 글쓰기 실력이 부족하다고 주저할 필요는 없다. 처음 몇 건만 해보면 감각이 생기고, 일은 점점 익숙해진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AI를 통해 자신의 첫 부업을 시작하고 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도, 부족한 능력도 없는 시대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키보드 앞에서, 누군가는 작은 방의 조용한 한켠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부업을 시작하고 있다. 그렇게 벌어들인 돈은 단순한 수입을 넘어, 나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작은 확신이 되기도 한다.

 

지금 당신이 집에서 시작할 수 있는 부업을 찾고 있다면, 이 조용한 ‘글쓰기 대행’이라는 길 위에 발을 올려보는 것도 좋다. 생각보다 빠르게, 그리고 생각보다 든든하게 삶의 빈틈을 채워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헤드라인경제신문 기자 auroraa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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