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월렛이 출시 10주년을 맞아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개했다.
2015년 160만 명이었던 가입자는 2025년 현재 1,866만 명으로 11배 이상 늘었고, 매일 1,660만 회 실행되며 누적 결제액은 약 430조 원에 달한다. 연간 결제액도 2016년 3.6조 원에서 2024년 88.6조 원으로 24배 성장했다.

삼성월렛은 단순 결제를 넘어 △교통카드 △멤버십 △계좌 관리 및 이체 △항공권·티켓 △모바일 쿠폰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디지털 지갑’으로 확장됐다. 특히 모바일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학생증 등 디지털 신원 확인 기능과 자동차 키(UWB·NFC)까지 제공하며 실물 지갑을 대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출시 초기 마그네틱 리더기(MST)와 NFC 방식을 동시에 지원해 기존 인프라 활용도를 높였고, 생체 인증과 온·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하며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했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지역화폐 등록 결제를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현재 삼성월렛은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싱가포르 등 61개국에서 서비스되며, GLN(Global Loyalty Network) 제휴를 통해 해외에서도 QR코드 기반 결제와 ATM 출금이 가능하다. 또한 12개국 85개 도시에서는 신용카드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전 세계 주요 통화 환전 신청과 당일 수령 서비스도 제공한다.
향후 삼성전자는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온라인 결제 분야의 자동화·지능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기념해 이달 11일부터 31일까지 카드사 제휴 캐시백, 즉시 경품 이벤트, SNS 공유·퀴즈 참여 시 순금 카드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삼성월렛이 단순 결제 앱을 넘어서 AI와 결합하여 글로벌 결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