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와 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대표 김종원·김정현, 코스닥 336570)은 자사 대표 장비 ‘올리지오(Oligio)’와 ‘올리지오X(OligioX)’가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SFDA)으로부터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엄격한 규제 심사를 통과한 성과로, 원텍이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올리지오는 원텍의 글로벌 핵심 제품군으로, 미국 FDA와 유럽 CE, 브라질 ANVISA 등 주요 국가와 지역에서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사우디 허가로 원텍은 글로벌 인증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고 중동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최대 의료기기 시장 중 하나이자 GCC 전역의 트렌드에 영향을 주는 거점으로 꼽힌다. 특히 미용과 외과 분야 모두에서 의료 기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인증과 임상 경험을 갖춘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원텍은 이번 허가를 발판으로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중동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원텍은 “이번 성과는 기술력과 글로벌 신뢰도를 바탕으로 얻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각국 규제 요건을 충족하며 글로벌 인증을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전략을 추진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원텍은 레이저와 에너지 기반 기술을 토대로 독자적인 의료기기를 개발해 왔으며,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와 영향력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