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Cronos)는 글로벌 암호화폐 플랫폼 크립토닷컴(Crypto.com)이 개발하고 운영하는 블록체인 및 네이티브 토큰이다. 본래 CRO는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으로 출발했으나, 2021년 11월 크립토닷컴의 자체 블록체인 ‘Crypto.org 체인’이 출범하면서 ‘Cronos’라는 이름으로 전환되었다. Cronos 체인은 코스모스 SDK(Cosmos SDK)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성과 IBC(Inter-Blockchain Communication) 프로토콜을 지원해 이더리움 및 코스모스 생태계와 폭넓은 상호운용성을 제공한다.
개발은 크립토닷컴의 창업자인 크리스 마르샬렉(Kris Marszalek), 바비 바오(Bobby Bao), 게리 오르(Gary Or), 라파엘 멜로(Rafael Melo)가 주도했으며, Cronos Labs는 생태계 확장을 위한 펀드와 인큐베이터로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총 발행량
Cronos의 초기 최대 공급량은 1000억 CRO였으나, 블록체인 전환 과정에서 약 700억 개가 소각되면서 현재 온체인 기준 최대 공급량은 약 300억 CRO로 집계된다. 현재 총 공급량은 약 975억~980억 CRO 수준이며, 이 가운데 약 336억 개가 유통되고 있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3분의 1 정도에 해당한다.
연구팀 및 개발 주체
Cronos 프로젝트는 크립토닷컴 창립자들이 주도해왔으며, Cronos Labs가 기술적 지원과 전략적 확장을 담당하고 있다. Cronos 프로토콜 엔지니어링팀은 이더리움과 코스모스 기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활발히 기여해왔으며, Ethermint 기술을 바탕으로 EVM 호환성과 IBC 기능을 구현해냈다.
주요 특징
Cronos의 가장 큰 특징은 EVM 호환성과 높은 상호운용성이다.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그대로 이식할 수 있으며, 코스모스의 IBC를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연결된다.
또한 확장성과 속도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Tendermint 기반의 지분 위임형 합의(PoA) 구조를 채택해 낮은 에너지 소비와 빠른 블록 생성 속도를 보장한다. 최근에는 블록 생성 시간을 0.5초로 단축하고, 가스비를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며 네트워크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Cronos Labs는 에코시스템 지원을 위해 ‘Ecosystem Grants’와 ‘Accelerator’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초기 단계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Cronos는 광범위한 응용성을 보여주고 있다. 탈중앙화금융(DeFi),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파이(GameFi),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크립토닷컴의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결제, 스테이킹, 거래 수수료 할인 등 실생활과 맞닿은 활용 사례를 제공한다.
※면책사항: 이 글은 암호화폐를 추천하거나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시장의 규제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의 특성상 투자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 특히, 해외에서 먼저 상장된 신규 상장 코인은 매우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