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 GC4006A 임상 1상 신청

  • 등록 2025.09.22 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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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 물질 ‘GC4006A’의 국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초기 단계로, 연내 승인과 내년 초 첫 투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GC4006A 개발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지난 4월 선정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질병청은 2028년까지 mRNA 백신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GC녹십자는 이에 맞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진행된 비임상시험에서는 GC4006A가 기존 상용 백신과 유사한 수준의 체액성 면역 반응(항체 생성)뿐 아니라 감염 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세포성 면역 반응까지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GC4006A는 GC녹십자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mRNA-LNP(Lipid Nanoparticle) 플랫폼의 성과물이다. 회사는 2019년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해 mRNA 의약품 개발 전 공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팬데믹 상황에서도 100일 이내 백신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mRNA 의약품 개발을 위한 end-to-end 공정을 내재화한 것은 자사가 처음”이라며 “코로나19 백신을 시작으로 희귀 유전 질환, 만성 염증 질환, 항암 면역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로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플랫폼의 가능성을 검증한 뒤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 및 기술 이전 기회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양세헌 기자 headya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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