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전문기업 LG CNS가 차세대 IT 인재 확보를 위해 산학협력과 신입사원 채용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24일 KAIST 전산학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AI·로보틱스 등 신성장 분야의 전문 인재 육성 기반을 확장했다.

이번 협약으로 LG CNS는 전산학부 석사과정 산학 장학생을 선발한다. 장학생에게는 2년간 학비 전액과 생활 보조금이 지원되며, 졸업 후 LG CNS 입사가 보장된다. 연구 보조비도 별도로 지급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연구 활동을 돕는다. 전산학부는 AI, 로봇, 휴머노이드 등 로보틱스 분야 연구가 활발해 LG CNS의 전략과 맞닿아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LG CNS는 KAIST뿐만 아니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과 산학협력을 넓혀왔다. 연세대·고려대·중앙대에는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며, 서울대 산업공학과 및 컴퓨터공학부와도 산학 장학생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모델로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산학협력과 함께 신입사원 채용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LG CNS는 9월 1일부터 18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받았으며, △AI △로보틱스 △클라우드 AM △DX 엔지니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ERP △컨설팅 △아키텍처 등 9개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했다. 상반기에도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을 선발한 바 있으며, AI 분야에서는 11개 직무에 걸쳐 경력직 채용도 이어가고 있다.
LG CNS는 “이번 KAIST와의 협력은 미래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과 채용을 두 축으로 AX 분야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