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 한국에너지공단과 손잡고 시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체험 캠페인 ‘에너지 리투어(RE:TOUR)’를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이 전국의 친환경 명소를 여행하며 재생에너지의 원리를 배우고, 탄소중립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에너지 리투어’는 전국 7개 재생에너지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온라인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환경재단은 자연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장소를 중심으로 탐방지를 선정했다. 시민들은 업사이클링, 태양광, 조력발전, 풍력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 전환의 현장을 둘러보며, 친환경 기술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경험하게 된다.
서울에는 석유비축기지 문화공원, 서울새활용플라자, 월드컵공원 솔라스퀘어 등이 포함됐다. 각각 산업 유산의 재생, 자원순환 체험, 태양광 기술 체험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경기도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청정에너지 생산과 생태환경의 공존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꼽히며, 충남 홍성의 죽도는 신재생에너지로 전력 자급을 실현한 탄소제로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 강원 태백의 매봉산 풍력발전단지와 경남 진해의 에너지과학공원도 탐방 코스에 포함됐다.
참여는 청소년(보호자 동반)과 성인 누구나 가능하며, 환경재단 인스타그램 프로필의 구글폼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에너지 리투어’ 전용 NFC 키링이 제공된다. 스마트폰에 키링을 접촉하면 캠페인 페이지로 자동 연결돼 참여 인증과 미션 수행이 가능하다. 체험 인증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면 스탬프가 부여되고, 우수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이 증정된다.
또한 ‘재생에너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 챌린지’가 함께 진행된다. 태양광 패널의 빛 반사나 전자파 발생 등 흔히 오해되는 내용을 퀴즈 형식으로 풀어내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환경재단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민의 작은 참여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힘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가치를 배우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