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수호아이오(SOOHO.IO)가 규제 준수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라디우스(Radiu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기관 간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시스템에 필요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을 공동 연구하며 안전한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금융기관이 강조하는 데이터 보호와 거래 투명성의 균형을 실현하기 위한 시도로 주목된다. 양사는 먼저 공동 리서치를 통해 기관 거래 환경에 적합한 프라이버시 기술을 탐구하고, 데이터 기밀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암호화 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에 특화된 프라이버시 친화적 인프라 설계도 함께 진행한다.
연구 성과는 수호아이오의 솔루션과 파트너사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수호아이오가 구축 중인 기관 전용 스테이블코인 기반 외환 정산망 ‘프로젝트 남산’에 라디우스의 프라이버시 기술을 접목해 기관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공동 개발 기술을 국내외 금융기관, 결제사업자, 공공기관 등에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이 실제 블록체인 금융 인프라에 적용되는 사례를 늘려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수호아이오 박지수 대표는 이번 협력이 기관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환경 구축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하며, 프로젝트 남산을 현실적이고 안전한 인프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라디우스 김준룡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이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이 블록체인 금융 시스템에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