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9월 21일, 예전에는 쓰레기 산으로 불리던 신곡체육공원 부지를 탈바꿈시켜 '달빛 물든 해바라기 정원'을 개장했다.

시민 개방을 기념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주민 1천여 명이 참여해, 이 새롭게 조성된 초화정원을 감상했다.

달빛 물든 해바라기 정원은 과거 20여 년간 건설폐기물로 뒤덮여 있던 지역으로, 약 3만㎡(전체면적 6만657㎡) 규모의 대규모 초화정원으로 변화했다.

현재 해바라기 꽃들이 시민들과 함께 7월에 파종되어 만개해, 부용천을 따라 산책하는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해바라기 정원에는 산책로, 벤치, 다양한 조형물과 편의시설 등이 설치돼 있어, 정원 산책과 휴식 뿐만 아니라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의정부경전철 라인과 주변 아파트, 병원 등으로 둘러싸인 도심에서 활짝 핀 해바라기를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해바라기 정원은 10월 15일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10월 7일에는 의정부시 평생학습박람회와 함께 행복배달콘서트가 개최되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근 시장은 "끊임없는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시민들 덕분에 과거 쓰레기산이 어려운 조성 과정을 이겨내고 해바라기 정원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며, "많은 시민들이 추석 연휴에 달빛 물든 해바라기 정원에서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