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초로 청년친화도시를 선언한 관악구가 지역 청년과 기업,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 상생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 관악디딤돌 청년 일자리 사업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을 지역 기업에 연계하고, 인건비와 행정 절차를 지원해 안정적인 취업 기반을 마련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청년에게는 실무 경험과 취업의 문을 넓히고, 참여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사업의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이 사업에는 관악S밸리 기업 다섯 곳과 사회적기업 세 곳 등 총 여덟 개 기업이 참여했다. 관악구가 청년들의 직무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S밸리 내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점이 돋보이며, 실제 참여한 청년 열두 명 가운데 일곱 명이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어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 28일 열린 성과공유 간담회에서는 지난 1년간의 사업 경험을 나누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청년과 기업 관계자 등 열네 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체감한 성과와 개선점을 폭넓게 공유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현장 의견을 직접 들으며 청년들에게 격려를 전하고, 기업 참여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참여 청년들은 경력 초기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받은 점을 높이 평가하며 정규직 전환이 이어진 부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기업 관계자들도 관악구의 행정 지원과 우수한 인재 확보 덕분에 사업을 순조롭게 운영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사업의 지속을 요청했다.
관악구는 앞으로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치밀하게 반영할 계획이다. 관악형 취창업 아카데미를 통한 인재 발굴과 매칭 확대, 기업 맞춤형 직무교육, 청년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참여자 모집 홍보 확대 등이 주요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다.
관악디딤돌 청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기반의 상생 구조가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