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일상의 중심이 된 지 오래다. 그만큼 한 사람의 흔적은 물리적 공간보다 디지털 공간에 더 많이 남는다. 이메일, 소셜미디어, 클라우드 저장소, 메신저 대화, 온라인 쇼핑 기록, 사진과 영상까지. 생전에 무심코 쌓아온 이 모든 데이터는 개인의 사생활과 관계망, 소비 패턴, 심지어는 금융 정보까지 포함한다. 그런데 그 방대한 기록은 당사자가 세상을 떠난 이후 어떻게 처리될까. 최근 주목받는 개념이 ‘디지털세탁소’다. 물리적 세탁소가 옷의 얼룩을 지우듯, 디지털세탁소는 온라인상의 흔적을 정리하거나 삭제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의뢰인은 생전에 미리 자신의 온라인 계정과 콘텐츠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하거나, 사후에 유족이 대신 서비스를 신청한다. 목적은 다양하다. 사생활 보호, 명예 관리, 그리고 단순한 데이터 정리까지. 디지털세탁소의 주요 업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계정 삭제와 비활성화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같은 SNS 계정은 물론, 네이버나 구글 같은 포털 계정까지 포함된다. 플랫폼마다 사망자 계정 처리 절차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 처리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 둘째, 저장된 콘텐츠 정리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보관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주민이 직접 공원과 녹지를 관리하며 공인된 마을정원사로 활동할 수 있는 ‘마을정원사 양성 과정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하고, 오는 8월 25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정원 디자인과 식물 생리 이해, 지속 가능한 정원 관리 기법 등을 이론과 실습으로 병행하는 주민참여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8월부터 11월까지 기수별 4주간 주 1~2회, 회당 3시간씩 진행되며, 기수당 20명씩 총 80명을 모집한다. 구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커리큘럼에는 정원의 개념, 정원사의 역할, 디자인 기초 등 이론 교육과 함께 신수동 ‘템포러리가든’ 등 관내 실습장에서 초화류 식재, 전정 작업, 조성한 정원 관리 실습이 포함된다. 9월 23일에는 마을정원사 포럼과 정원 특강이 열려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참여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수료생은 마포구 내 공원·녹지 조성 시 식재·전정·관리 등 활동에 참여하며, 구역별 멘토 지정과 기술 자문을 통해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받는다. 신청은 마포구청 누리집 배너와 온라인 신청 링크, 홍보물 QR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마포구 관계자는 “주민이 스스로 마을의 사계절을
통일부가 광복절인 8월 15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25 통일문화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일상과 삶 속에서 느끼는 통일에 대한 기대와 바람, 분단으로 인한 아픔을 다양한 콘텐츠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일상과 삶에서 마주하는 평화와 통일 미래이며, 접수 기간은 8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다. 일반 분야는 △숏폼 △웹툰·컷툰 △디자인 △표어·슬로건 부문으로 성인이 참여할 수 있고, AI 활용 분야는 △캐릭터 △숏폼 △스마트툰 부문으로 성인과 청소년(초·중·고) 모두 참여 가능하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와 감수, 대국민 온라인 투표,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쳐 11월 초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통일부 장관상과 부상이 수여된다. 통일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통일의 의미를 함께 되새길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기를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출처=통일부]
삼성전자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신청 접수 개시에 발맞춰 소비자 안내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으뜸가전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10%를 정부가 환급해주는 제도로, 고효율 제품 보급을 확대하고 에너지 절감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에 맞춰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13일부터는 온라인 전용 페이지를 통해 환급 신청이 가능하며,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환급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환급 신청 절차가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위해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환급 대상 여부 확인 △에너지효율 등급 라벨·제품 명판 촬영 △필수 서류 준비 △온라인 신청 방법 등 전 과정을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닷컴에서는 환급 신청 절차와 방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증빙서류 간편 발급 서비스’를 통해 구매 영수증과 거래내역서를 손쉽게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다. 이번 조치가 소비자들이 정부 환급 정책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하고, 고효율 가전 보급 확대에도 기여하길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은 8월 13일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위사업청, 치안정책연구소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주요 전문기관뿐만 아니라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의 최신 동향과 치안 현장 적용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했다. 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치안 인공지능 반도체 실무단’을 운영하며 현장 수요에 기반한 기술 개발 방향을 모색해왔다. 90일간 총 10차례의 회의를 거쳐, AI 반도체의 고속 연산·저전력 처리·실시간 분석 기능을 치안 활동에 접목할 수 있는 7개의 핵심 과제를 도출했다. 이 과제들은 단순한 장비 개선을 넘어, 사건·사고 대응 속도와 현장 효율성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담고 있다. 토론회 2부 패널 세션에서는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현장 증거를 실시간으로 분석·저장하는 AI 바디캠과 스마트 글라스, △마약 성분을 신속하게 판별하는 AI 기반 휴대용 검출 장비 등 현장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