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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NFT 판매... 사기꾼 주의

 

대표적인 NFT 거래소인 OpenSea와 같은 거래소에서 처음으로 NFT를 만들면, 보통 SNS를 통해서 자신의 작품을 홍보한다. 이때 자신의 NFT에 관심있다고 구매하려는 사람이 나타나면 주의해야 한다. SNS 채팅창으로 대화를 유도하다가 작품 구입을 위해 이더리움을 전송했다고 한다. 그리고 확인해보라고 홈페이지 주소를 보내준다. 확인을 위해 주소를 링크하면, NFT 거래소 주소와 매우 유사한 게시판이 나타나고, 그들이 만든 멋진 채팅창이 나타난다. 질문을 하면, 거래소 직원처럼 능숙하게 답변도 한다. 기쁜 마음에 게시판의 주소를 올바로 확인하지 않고 서두르면, 이들이 놓아 둔 덪에 걸려들게 된다.

 

SNS 채팅창에서는 구매자가 자신이 보낸 이더리움 금액만큼 이더리움을 전송하지 않으면 자신이 보낸 이더리움은 소각되니, 자신이 보낸 만큼의 이더리움을 전송해 달라고 간청한다. 판매자가 자신의 이더리움을 전송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를 않아서 그들이 보내준 홈페이지의 채팅창으로 질문을 하면, 보통은 이런 일이 없으나 곧 해결될 테고, 전송한 이더리움보다 더 많은 이더리움을 보너스로 준다고 현혹한다. 그리고 구매자가 전송한 만큼의 이더리움을 전송하라고 하고, 만일 이더리움을 전송하지 않으면 구매자가 보낸 이더리움은 소각되고, 판매자는 앞으로 판매를 할 수 없게 된다는 경고도 덧붙인다. 대부분의 판매자는 자신이 보내는 이더리움보다 더 많은 이더리움으로 보상해준다는 것을 채팅창으로 재차 확인한 다음 이더리움을 전송한다. 그리고 또 대부분은 이더리움을 전송하고나면 재차 시스템에 오작동이 일어났다고 보낸 이더리움의 절반을 더 보내라고 하고 더 많은 이더리움으로 보상해준다면서 정체가 탄로날 때까지 이더리움을 계속 전송하라고 한다. 정체가 탄로나면 갑자기 게시판과 채팅창이 사라진다. 동시에 SNS 구매자도 계정을 삭제하고 사라진다. 그들은 같은 조직이다. 주로 NFT를 처음 판매하는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다. 그들은 보통 자신의 SNS 계정에 NFT 작품을 한 두 개 전시하고, SNS 채팅창으로 대화를 유도한다. 작품을 구매하려면, NFT 거래소에서 구매하면 된다. SNS로 대화를 할 필요가 거의 없다.

 

사기를 당한 후에 거래소나 SNS 신고 센터에 신고해 봐야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암호화폐 특성 상 되돌려 받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분한 마음에 이더리움이 전송되는 것을 알 수 있는 이더스캔을 들어가보면, 사기꾼들의 이더리움 지갑에는 계속 피해자들의 이더리움이 전송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는 있어도 돌려받을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니 암호화폐나 NFT 사기꾼들이 판을 치는 것이다.

 

처음 NFT를 판매하려는 사람들이 구매자와 대화를 하게 된다면, 그리고 구매자가 보내주는 주소를 링크하게 된다면, 별도로 자신의 작품을 전시한 NFT 거래소 홈페이지에 로그인하여, 홈페이지 주소가 정확한지를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이외에도 NFT 사기 유형은 보통 다음과 같다.

예를들어 NFT의 가격이 1,0,000원이라면, 10,000원에서 쉼표를 마침표로 바꾸면 10원이 된다. 대표적인 NFT거래소인 오픈씨에서 자신의 NFT 작품을 10.000원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서 승인을 해주었더니, 10,000원이 아니라 10원이 입금되는 것이다. 소수점 사기 유형이다.

 

자신의 NFT 지갑에 이유없는 NFT가 들어와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어서 자신의 지갑 정보를 털어가거나 지갑 정보를 요구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에어드롭 사기 유형이다.

 

온라인 상에 존재하는 NFT 지갑은 언제든 새로운 유형의 사기나 해킹을 통해 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지갑은 없는가? 대표적인 암호화폐 오프라인 저장소가 ‘렛저’이다. USB형태로 암호화폐를 저장하여 필요할 때, 컴퓨터에 연결하여 사용하면 된다. 렛저에 자신의 NFT를 저장하여 잘 보관하는 것이 NFT 사기나 해킹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