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헌 기자 | 현대로템이 지난 26일(현지 시각) 폴란드 모롱그 지역 군부대에서 폴란드 군비청과 4조4992억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7월 폴란드와 체결한 K2 전차 1000대 수출 기본계약의 실행계약으로 긴급소요가 발생한 1차 인도분 180대에 대한 세부 조건을 담았다. 국내 유일의 전차 생산기업인 현대로템은 1976년 전차 생산 1급 방산업체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한국형 전차 개발을 시작했으며, 1984년 최초의 한국형 전차인 K1 전차를 개발해 1990년대 성능개량을 통해 K1A1, K1E1, K1A2 등 개량 모델을 생산한 바 있다. 이후 1995년 차세대 전차를 도입하기 위해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했으며, 2008년 K2 전차의 운용시험을 종료하고 비로소 2014년 양산과 실전 배치에 들어갔다. 이번 K2 전차 수출은 국내 전차의 기술력과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대한민국에서 전차 완성품을 수출하는 첫 사례다. K2 전차의 첫 해외 진출은 향후 다른 국가로의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K2 전차는 한국의 독자 기술로 개발돼 현재 한국군의 주력 전차로 활약하고 있으며
양세헌 기자 | 글로벌 원스톱 서비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해외 이용자의 한국 여행 수요 및 호텔 예약 트렌드를 공개했다. 국내외 출입국 규제가 완화되면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6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6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2만771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5.6% 늘어났다. 이에 트립닷컴은 자사 플랫폼 해외 이용자의 한국 검색 및 호텔 예약 데이터를 통해 한국 최다 검색 지역과 한국 호텔 예약 선호도를 분석했다. 먼저 올해 7월 한 달간 해외에서 트립닷컴을 통해 한국을 검색한 비율은 전월 대비 20%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을 가장 많이 검색한 지역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홍콩 △영국 △태국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검색량 상위 6개 지역에서 예약한 한국 호텔은 △머큐어 엠버서더 호텔 홍대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명동 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로얄 호텔 서울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여행객은 서울의 중심지에 있으면서
이도영 기자 | '삼국지', '서유기', '수호전'과 함께 중국 4대 기서로 손꼽히는 '금병매'(전 10권)가 문예춘추사에서 국내 최초 완역본으로 출간됐다. 음란과 인정(人情) 사이에서 인간 운명의 정곡을 찌르는 '천하제일기서'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금병매는 4대 기서 가운데서도 은밀하고도 기이한 서사가 매혹적임을 의미한다. 다른 3대 기서가 영웅호한이나 초인적인 인간의 삶을 그려낸 것과 달리, 금병매는 평범한 인간의 욕망과 날것의 삶을 세태 속에 녹여내는 현실 드라마다. 작가 소소생은 당시 사회에 만연해 있던 부패와 인간의 모순, 도덕의 타락 등 사회의 추악하고 어두운 면모를 들춰내고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작품에 담았다. 소설이 바로 그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면, '시대를 비추는 거울'로서 소설의 역할, 그 진수가 금병매인 것이다. 너무도 생생한 인물 묘사는 물론 당시 명나라 시대의 중국의 참모습을 그야말로 제대로 반영하며 탁월한 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당시 부패한 정치인의 적나라한 성생활을 풍자한 것으로 금병매는 출간된 이후 청대에는 민간의 풍속을 해치는 음서로 낙인찍혀 출판,유포가 금지되기도 했다. 하지만 금병매가
양세헌 기자 | 삼성전자가 9월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Patagonia)', 해양 보호 비영리 연구기관 '오션 와이즈(Ocean Wise)'와 협력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를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파타고니아는 2021년 7월 해양 환경 보호라는 공동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을 시작했으며, 해양 미세 플라스틱의 약 35%가 세탁 시 합성 섬유에서 배출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삼성전자와 파타고니아는 삼성의 독자적인 '에코 버블(EcoBubble)' 기술을 활용해 세탁 시 의류에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 발생량을 최대54% 저감하는 세탁 코스를 공동 개발했다. 해당 코스는 오션와이즈의 테스트를 거쳤다. 에코 버블 기술은 세제를 녹여 만든 풍부한 거품이 세탁물에 빠르게 스며들어 오염을 깨끗하게 제거해주기 때문에 미세 플라스틱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옷감의 마찰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에코 버블은 찬물에서도 빠르고 깨끗한 빨래가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70%까지 절약해준다. 삼성전자는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 코스를 적용한
양세헌 기자 | 삼성전자가 일본 도쿄 미드타운 캐노피 스퀘어(Midtown Canopy Square)에서 '갤럭시 X BTS' 특별 체험 이벤트를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9월 29일 일본에서 출시 예정인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의 사전 붐업(Boom-Up)을 위해 해당 이벤트를 도쿄 미드타운에서 9월 8일까지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삼성전자와 BTS가 협업한 '갤럭시 Z 플립4 X BTS' 영상 시청과 함께 BTS 멤버들의 사진이 담긴 백월(Back Wall) 등에서 자유롭게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4,Z 폴드4'를 자유롭게 사용해 볼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5,버즈2 프로'등의 웨어러블 제품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일평균 약 2천여명의 소비자들이 해당 공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8월 13일 일본 도쿄의 시부야, 오모테산도 등에서도 '갤럭시 Z 플립4 X BTS' 디지털 영상을 상영하고 해당 지역을 보랏빛으로 물들인 바 있다.
이도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집중호우 피해지역 중 주택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 규모가 큰 지역에 대해 재난대책비 594억 원을 우선 교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부금은 지자체가 피해사실을 확인한 후 확정한 인명,주택 등 사유시설 재난지원금과 침수 이상의 피해를 입어 이번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소상공인 지원금에 대한 국비 부담분을 개산한 것이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행정안전부 재난대책비를 활용해 국비를 우선 교부하기로 결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재난지원금의 경우 지자체별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6조의2에 따라 복구계획 수립 전에 재난지원금을 선지급 중이다. 다만 일부 가용재원이 부족한 지자체가 중앙합동조사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복구계획 확정 이후 국비를 교부 받을 경우 재난지원금 선지급에 애로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교부하게 됐다. 재난대책비가 우선 교부되면 가용재원이 부족했던 지자체는 재정여력이 생기는 한편,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던 지자체 계획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지자체별로 주택 침수피해 이재민, 피해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것'이라며
이도영 기자 | 정부가 9월 한달 간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전 예방조치 기간'으로 설정하고 사전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철새가 본격 도래하는 위험시기(10월∼2월)에 대비, 가금농가 등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소독 등 예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1∼7월 외국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가 작년 동기보다 83.7% 증가했다. 그만큼 철새가 국내에 도래하는 올해 겨울철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게 농식품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9월 한 달 동안 전체 가금농가(전업농 이상)를 대상으로 하는 '고병원성 AI 차단방역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농식품부가 마련한 표준 교육프로그램에 따라 가금농가가 지켜야 할 방역수칙, 농가 소독 방법 등을 지자체별로 교육해 농가 단위 차단방역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철새가 도래하기 시작하는 다음달 중순부터 가금농장 종사자와 축산차량에 대해 고병원성 AI 위험지역인 철새도래지 인근 도로 등 280곳에 출입을 제한한다. 농식품부는 출입통제구간 및 우회도로에 대한 정보를 차량무선인식장치(GPS)를 통해 안내하고 농식품부 및
이도영 기자 |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기 전에 시행하는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고, 입국 직후 검사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언했다고 밝혔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날 '제4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 결과' 설명 브리핑에서 '귀국 전에 다른 나라에서 출발 48시간 전, 24시간 전에 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궁극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국 전 검사 폐지의 시기와 방법은 질병관리청 검역관리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입국 24시간 안에 검사를 받게 돼 있는 입국 직후 검사에 대해서는 '당분간 꼭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입국 전 현지 검사 자체의 정확성과 효용성, 국민 개개인의 부담감을 생각했을 때 폐지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위원회가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에 갔다 오신 많은 분들이 경험을 했겠지만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크게 차이가 없이 검사를 매우 부실하게 하고 있다'며 '그런 부실한 검사를 굳이 해서 불편하게 만들 이유가 있는지, 진짜 양성인지
이도영 기자 |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국민 참여 소통 누리집(educhannel.edunet.net)을 오는 30일 개통하고 다음 달 13일까지 15일간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에 개통하는 누리집에 2022 개정 총론, 교과 교육과정 시안, 개발 지침 등을 제공해 국민의 판단을 돕고 폭 넓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개발은 정책 수요자들의 사회적 합의로 최선의 대안을 설정해나가는 과정으로, 다양한 교육주체와 함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의견 수렴 절차가 폭 넓게 운영됐다. 특히 현장 수용성과 적합성 높은 교육과정 마련을 위해 현장교원 중심의 '교육과정 현장 네트워크'와 '정책연구과제별 토론회', '시도 핵심교원 직무연수', 학생,학부모 중심의 '현장소통 포럼' 등 교육공동체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이번 누리집을 통해 공개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은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한 이후 교육공동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교육,학부모,환경,공간,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교육과정 개발 상시 협의체 및 교육과정 개
양세헌 기자 | 공공매입임대와 민간 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공임대주택인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이 새롭게 선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입주자에게 다채로운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2000호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은 시세 절반 이하의 임대료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공공 매입임대의 장점과 민간 주택의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공주택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공모사업은 총 2000호 규모로, 세 가지 방식으로 세분화해 실시된다. '기획운영방식'(1000호 내외)은 민간이 공공주택의 테마를 자유롭게 제안하면 정부가 주택을 공공 매입약정 방식으로 신축하고 민간이 입주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국토부는 운영 단계까지 고려한 맞춤형 신축주택 공급 등 민간의 창의성을 활용한 다양한 테마가 공공임대에 접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매입한 신축 주택의 운영 테마를 민간으로부터 자유롭게 제안받아 민간을 주택운영기관으로 선정하는 '운영위탁방식'으로 312호(서울 187호,인천 2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