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2026학년도 수능 이후 연말까지 지역 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흡연·음주·마약 예방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고 있다. 대학 진학과 사회 진입을 앞둔 시기에 올바른 인식 형성과 위험 예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된 교육이다. 강북구는 2022년부터 매년 수능 이후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강북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마약 예방 교육을 새롭게 추가했다. 프로그램은 관내 4개 고등학교에서 진행되며 약 12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교육 내용은 흡연·음주·마약 관련 기본 지식부터 음주 권유 상황 대처 기술, 자기 결정권 강화, 알코올 사용장애 자가 진단과 피드백 등 다양한 체험형 활동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이 교실을 이동하며 여러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도를 높였다. 지난 8월 강북구는 대학생 금연·절주 서포터즈 13명을 위촉하고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지역 내 대학생들이 청소년 예방 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또래 간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수능 이후 해방감으로 인한 음주 등 일탈 가능성을 줄이는 데 예방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대학생 서포터즈
국내 공공도서관 가운데 처음으로 AI 기반 창작·체험 서비스를 도입한 경기도서관이 영상과 문서, 이미지 제작부터 독서·학습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단순한 도서 대출 공간을 넘어 창작과 학습을 지원하는 디지털 허브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도서관의 핵심 공간인 AI 스튜디오는 만 18세 이상 회원에게 20종 이상의 유료 AI 도구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도서관 방문 후 좌석을 예약해 ChatGPT 5, Gemini 2.5 Flash, Imagen 4, Runway Gen-4 Turbo 등 최신 모델을 활용해 영상 편집, 이미지 생성, 글쓰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기본석 1시간, 집중석 2시간이며, 대기자가 없을 경우 1시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인 AI 마음그림×책은 아이가 그린 그림을 AI가 분석해 적합한 도서를 추천하는 독서 치유 기반 서비스다. 만 5세에서 12세 사이 아동이 보호자와 함께 5층 AI 북테라피 공간을 방문하면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방식의 독서 활동을 원하는 이용자에게는 AI 독서토론이 눈에 띈다. 참여자가 책을 읽은 뒤 독서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2025 한국 지능형 사물인터넷 주간(AIoT Week Korea)’을 개최한다.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은 IoT에 인공지능이 결합해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최근 피지컬AI와 연계되며 안전·치안·공공·산업 전반에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이 일상 속 AIoT 혁신을 직접 체감하고, 산업·학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AIoT Week는 ‘모두의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으로 실현되는 일상의 지능화’를 주제로 국제전시회와 학술회의,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의 핵심은 AIoT 국제전시회로, 26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 3층 D홀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1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AI 반도체, AI 에이전트, 피지컬AI 등 최신 기술과 함께 에너지·제조·물류·공공 분야의 지능형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인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AI·IoT 융합 쇼케이스에는 청각 보조 솔루션, 생태 신호 기반 안전 플랫폼, 온디
서울 강서구가 ‘살고 싶은 도시, 강서구’를 만들기 위한 추진의 하나로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명사 초청 특강 ‘한국 도시의 미래-강서구의 현황을 살피고 미래를 예측한다’를 개최한다. 특강은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 참여할 수 있다. 강연은 도시문헌학자로 잘 알려진 김시덕 박사가 맡는다. 김 박사는 직접 현장을 탐방하며 기록한 도시의 변화와 흐름을 바탕으로 ‘살고 싶은 도시 공간’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연에서는 김 박사가 수집한 사진과 지도 등 다양한 현장 자료가 활용될 예정이다. 김 박사는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 전공 후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 등을 지냈으며, 한국 도시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서민의 삶을 중심으로 도시의 모습을 기록한 ‘한국 도시 아카이브’ 시리즈(‘서울 선언’, ‘갈등 도시’, ‘대서울의 길’, ‘한국 문명의 최전선’)로 널리 주목을 받아왔다. 강서구는 지난해 11월 유현준 건축가를 초청해 도시 공간의 미래 변화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 바 있으며, 당시 3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균형발전을 향한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번 특강에서
서울시의 지원을 받는 서울패션허브가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로 최대 70퍼센트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신진 디자이너의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7개 브랜드의 홍보 콘텐츠 제작이 완료된 상태다. 행사는 브랜드별 순차 참여 방식으로 운영된다. 27일에는 뉴이뉴욕, 세인트이고, 악필 등 세 개 브랜드가 먼저 참여하고, 28일부터는 룬케이브, 티케비, 토새, 페그렉, 키모우이 등이 추가로 합류해 총 여덟 개 브랜드가 팝업 공간을 채운다. 각 브랜드는 고유한 콘셉트로 큐레이션한 제품을 선보이며, 행사 기간 동안 최대 70퍼센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서울패션허브는 다양한 감각을 가진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패션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팝업 행사는 소비자와 브랜드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