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수능 이틀 뒤인 11월 15일 오전 구청 대강당에서 2026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린 정시 전략 설명회로, 정시 방향을 서둘러 잡으려는 수험생과 학부모 250여 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설명회는 국내 입시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전문가 두 명이 120분 동안 핵심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가 2026학년도 정시 합격선 전망과 의대 정원 축소로 인한 사회탐구 응시 확대 현상, 무전공 선발 증가가 가져올 변화 등을 짚으며 현실적 전략을 제안했다. 이어진 2부 강연에서 장문성 종로학력개발원장은 대입 일정부터 수도권 주요 대학의 정시 요강 분석, 경쟁률 전망까지 정리해 실전 중심의 지원 전략을 설명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1대1 가채점 컨설팅이 진행돼 개별 점수를 기반으로 한 맞춤 전략 상담이 이뤄졌다. 서초구는 이어 18일부터 12월 말까지 현장 참여가 어려웠던 400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추가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재·내곡, 방배, 잠원·반포, 서초 등 네 개 권역 교육지원센터에서 제공돼 주민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11월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6회 아동권리포럼을 연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디지털 시대 아동의 권리를 어떻게 보호하고 확대할 것인가로, 인공지능 기술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는 환경 속에서 필요한 정책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포럼은 보건복지부 은성호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의 환영사,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문가 발표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이재신 중앙대 교수가 AI와 디지털 환경이 아동권리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이은우 변호사가 디지털 시대의 아동 보호 방안을, 이창호 박사가 디지털 환경에서 아동권리 강화 사례를 발표한다. 올해 8월 열린 제22대 아동총회에서는 디지털 시대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14개 결의문이 채택됐다. 이번 포럼에서도 아동 당사자가 직접 참여해 디지털 공간에서의 경험과 필요한 보호 장치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은성호 실장은 디지털 시대 아동권리 증진방안을 제3차 아동정책 기본계획에 반영할 것이라며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디지털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익중 원장은 이번 포럼이 아동권리 보호 현황을 점검하는 계기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11월 1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지방자치 30년을 기념하는 특별 콘퍼런스를 연다. 이번 행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1995년 민선 지방자치가 본격 도입된 이후 지방행정은 많은 변화와 도전을 거쳐 왔다. 행정의 자율성과 책임성은 확대됐지만 여전히 제도적 한계와 구조적 개선 과제도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구원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방주도, 주민중심, 현장중시라는 원칙을 토대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로 이번 콘퍼런스를 준비했다. 행사에서는 초광역 협력의 실제 사례, 데이터 기반의 정책 설계 방식, 주민 인식조사 분석 등 다양한 발표가 이어진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 울산광역시 등 관계 기관 실무자뿐 아니라 학계와 언론, 시민사회 전문가도 대거 참여해 제도 운영의 현실과 이론적 논의를 연결하는 공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육동일 원장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주민참여 기반 확대,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원,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구축 등의 핵심 정책과 이번 논의가 맞닿아 있
국립과천과학관이 오는 27일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응원하기 위해 11월 18일부터 23일까지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소개된 초등학생 미술 작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실물 크기의 누리호 모형 기립 시연까지 마련한 종합 우주 체험 행사다. 과학관 중앙홀 2층에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보령이 함께 준비한 특별전시가 열린다. 국제우주정거장에 게시된 국내 초등학생 작품 20점과 2026년에 우주로 보내질 예정인 작품 20점이 함께 전시돼 의미를 더한다. 실제 우주 탑재를 위해 표면 처리를 거친 원본이 그대로 공개되는 만큼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어떻게 ‘지구 밖’에서 구현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스케치북 원본과 개별 액자 작품이 함께 전시돼 예술과 우주과학이 만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과천과학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청소년의 우주과학 관심을 높이고 미래 우주 인재의 꿈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주말인 22일과 23일에는 누리호를 주제로 한 체험 행사도 이어진다. 누리호 모형 만들기, 에어로켓 제작, 누리호 3D 조립, 색칠과
정부가 공직사회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민간 인공지능 기업과 손잡고 온라인 특강을 시작한다. 인사혁신처는 국가공무원이 최신 기술 흐름을 이해하고 행정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과 협업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국내외 주요 인공지능 기업이 참여한다. LG 인공지능연구원, NC 인공지능, 업스테이지, 뤼튼테크놀로지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강연을 맡아 산업 동향부터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법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룬다. 강의 주제는 산업 변화와 실무 적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스스로 작동하는 에이전틱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산업 생태계 변화, 생성형 인공지능 발전을 이끈 핵심 기술, 향후 인공지능 트렌드와 공공 분야의 보안 전략 등이 포함돼 있다. 교육은 공무원 온라인 학습 기반인 인재개발플랫폼을 통해 다음 달 초까지 주 1~2회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공직사회가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환경을 따라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박용수 인사혁신처 차장은 인공지능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공직사회도 함께 변화해야 한다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인사혁신처는 이미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