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손끝의 미학을 주제로 2025 공예트렌드페어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5시에 진행되며, 행사와 함께 올해의 공예상 시상식도 열린다. 올해의 공예상은 창작 부문 오화진 작가, 이론 부문 강재영 전시기획자가 선정됐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공예트렌드페어는 신진 공예가부터 공예 공방, 갤러리, 매개 기관까지 총 311개사가 참여하며 국내 대표 공예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참가사관에는 신진 작가 85명, 공예 공방 186곳, 매개 기관 19곳 등 총 290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판매한다. 국내외 전문 구매자 초청을 확대하고 1대1 상담과 구매자 정보 제공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더현대 온라인몰 입점 연계, 현대카드 무이자 결제, 기업·브랜드 협업 프로그램 등도 도입해 온·오프라인 판매 기회를 넓혔다.
올해 신설된 기획관에서는 더 마스터, 더 넥스트, 더 컬렉션 전시를 통해 한국 공예의 흐름을 폭넓게 조망한다. 더 마스터에는 권대섭, 최병훈, 장연순 등 도자·섬유·유리·금속·목공 분야의 중견 작가 10명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더 넥스트는 만 39세 이하 신진 공예가 23명이 새로운 재료와 기법을 소개하며 미래 공예의 확장성을 제시한다. 더 컬렉션에서는 국내 주요 갤러리와 중국·대만 등 해외 갤러리 포함 21개사가 최고급 공예 수집품을 전시해 공예 작품 유통 시장 확대에 기여한다.
20주년 특별프로그램으로 공예 산업의 변화와 향후 운영 전략을 논의하는 공예 포럼이 12월 13일 열린다. 한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대만, 일본 등 5개국 전문가가 참여해 확장하는 공예 시장과 박람회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는 전문 큐레이터 6인이 진행하는 기획 관람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의 작품 감상 경험을 심화할 예정이다. 기획 관람은 사전 및 현장 신청을 통해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공예트렌드페어 관련 세부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공예가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공예가 케이 컬처의 중요 영역으로 성장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가 한국 공예의 시장성과 가능성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문화체육관광부]












